오늘 성탄절!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성탄절이지만

지금 이 시간...
힘에 겨운 사람들이 주위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너무나 많습니다.

세계의 도처에는 아직도
정부군과 반군의 전쟁으로
힘없는 노인과 어린이들이 방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온갖 고통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자식으로부터 냉대를 받고 양로원에 가야하는
가슴에 못 박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있고,

또한 부모 없는 아이들이 황량한 마음을 안고
보육원에 들어가서 생활하는 그들의 사연 사연은
우리들의 가슴을 저미게 합니다.

오지도 않는 아빠, 엄마를 기다린다고
보육원 앞에서 손발이 꽁꽁 얼면서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나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어 있지도 않은
엄마를 불러대며 통곡하는 모습-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한 해가 가기 전,
주위에 이 고통의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 하나 보내거나
따뜻한 목도리를 하나 사서
서울역 지하도의 노숙자의 목에 걸어준다면
평생의 추억이 될 것입니다.

또한 길거리에 주저앉아 몽땅 다 팔아도
1만원~2만원밖에 안 되는 나물을 파는 할머니...
그 나물을 몽땅 사준다면 이 또한
훈훈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 소 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