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군국주의 회기 시도를 규탄한다
                            <성명서> 한국교회연합의 입장

한교연 로고.jpg일본의 국회의원 168명이 집단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한 것은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변국들을 총칼로 짓밟았던 일본이 과거를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미화하고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시도로 보고 이를 규탄한다.

메이지유신 이래 천황제 확립과 침략전쟁에서 희생된 군인과 도쿄군사재판에서 처형된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일본 내각의 참배는 피해를 당한 이웃나라에서 보면 과거 식민지배나 침략전쟁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과거 일본은 한국교회를 핍박하고 숱한 기독교인 애국지사들을 감금 고문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러한 부끄러운 역사를 인정하고 진정한 반성과 사과가 있어야 함에도 일본은 여전히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영유권 문제 등을 걸고넘어지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진정성있는 자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으로 한··일이 결속해야 할 때에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는 일본이 지금이라도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같은 치졸한 우경화 정책을 포기하고 진심으로 과거를 뉘우침으로써 주변국들과의 동반자 관계로 회복하기를 바란다.

                                                                             2013424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