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사람


이춘복 목사 저 쉬운목회 수정.jpg


 세상 말로 변덕이 심한 사람은 관계를 가지기 힘들다. 좋은 때는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하다가 조금 서운하게 하면 바로 돌아서 버린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좋아도 너무 좋아하면 안 되고 서운해도 너무 서운하게 대해서는 안 된다. 좋은 때나 나쁠 때나 항상 한 마음으로 한 표정으로 대해야 한다. 이것은 이론적으로는 쉬운데 실제 상황에서는 힘들기 때문이다. 더욱 노력하고 힘써야 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오랜 기간 동안 좋은 관계로 있었지만 한두 번의 잘못으로 관계를 끊어버리는 경우이다. “저 사람 상대할 수 없는 사람이야! 다시는 안 만날거야!” 잘못된 생각이다. 관계를 오랫동안 가지다 보면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다. 좋은 일이 열 번 있었는데 한두 번 나쁜 일이 있다 해서 관계를 끊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한두 번 서운해도 열 번 좋은 일을 생각하며 관계를 이어가면 다시 좋은 일이 찾아오게 되고 관계는 더욱 깊어지는 것이다.

 

상대가 먼저 관계를 끊을 경우 같이 끊으면 똑같은 사람이다. 최선을 다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힘쓰고 그래도 안 될 때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 끝까지 기도해야 한다. 나는 어떤 환경에서도 먼저 관계를 끊은 적이 없다.

 

사람은 만나면 만날수록 더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만나면 만날수록 싫어지는 사람이 있다. 여러분은 어떤 경우든지 만나면 만날수록 더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끔까지 많은 분들을 만났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된다. 이 만남들을 아름답게 좋은 관계로 가꾸어 나가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다. 우리 모두의 만남은 우연한 만남이 없고 하나님께서 주신 만남이기 때문이다. 현재 여러분 곁에 계신 분들 그리고 만나고 있는 분들 모두가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신 귀하고 귀한 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