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연, 2019 신년메시지

사랑하는 자여 영혼이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3 1:2) 2019 새해 아침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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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에 우리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말씀처럼 구태의 낡은 옷을 벗고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스스로를 돌이켜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하는 일에 힘쓰는 것입니다.

 

주님은 새해를 맞은 우리 모두가 죄에서 떠나 말씀 안에서 새롭게 변화되어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사에 기록한 유례없는 부흥, 성장기에 이어 연단기에 접어든 지금은 더욱 겸허하게 자신과 이웃, 나라와 민족을 돌아보며 복음 사역을 충실히 감당해야 때입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앎이로다(5:3-4)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에 하나님의 공의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기도하고 행동하면서 예언자로서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주님이 보여주신 희생과 섬김의 낮은 자세로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웃의 상처를 보듬고 압제당하는 약자들의 고통에 기울여야 합니다. 나아가 남과 북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안에서 하나가 됨으로써 하루속히 자유 평화 통일을 이루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것입니다.

 

2019 새해는 한국교회가 본질을 회복하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하신 사명, 교회 일치와 연합을 통한 교회의 하나됨과, 민족복음화의 사명,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섬김을 다하기 위해 더욱 매진해야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8:28) 말씀에 의지해 한국교회가 분열의 상처를 극복하고 화합과 연합, 통합을 이루고 동질, 동행, 동거로 이어져 주님의 몸된 교회가 하나가 되는 날까지 우리의 희생과 헌신이 결코 중단되어서도, 낙심해서도 것입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6:1)

 

새해 아침에는 지구촌 곳곳에 분쟁과 테러, 폭력이 그치고 주님의 샬롬 세상에 가득하기를 바라며, 특별히 갑작스런 재난으로 가족을 잃고 슬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임하시기를 빕니다.

 

또한 대한민국이 경제 한파와 양극화, 남남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오직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흐르는 (5:24) 나라가 되기를 소망하며, 2019 희망에 새해 아침에 한국교회와 성도 여러분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9.1.1.

한국기독교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