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MBC 동성애자들의 옹호 방송인가?

?게이, 레즈비언, 안녕들 하십니까?마치 국민을 반인권 폭력주의자들로 몰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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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한마디로 참람하기 그지없는 방송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난 11 MBC -게이, 레즈비언, 안녕들 하십니까? 편집 방영한 PD들은 부모 형제도 없는 자들인가? 동성애자들을 그토록 옹호하고 나선 그들은 가정을 파괴하겠다는 것인가 이를 시청한 필자의 소감은불쾌함 자체였다.

 

동성애를 옹호하고 심지어 권장하는 듯한 내용 아니라 인권보호라는 이름으로, 동성애에 대한 거부와 정서적 반감을 마치 인종차별과 같은 부당하고 반인륜적인 범죄처럼 묘사했기 때문이다. 동성애를 죄악시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권장할 일은 아니다. 모르긴 몰라도 대한민국 국민의 대다수의 생각도 그럴 것이다. 그걸 증명하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다.

 

작년 미디어리서치가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 73.8%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날 PD수첩의 방송 내용은 우리 국민의 같은 보편적인 생각, 상식과는 전혀 달랐다.

 

공영방송의 역할이 우리 국민 가운데 약자와 소수의 목소리를 무시하지 않고 들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성적 소수자들이 단지 이유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거나 차별을 당한다면 고쳐야하고 바로 잡아야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게 당연시되고 권장할 풍조처럼 여겨지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솔직히 묻자. 동성애가 그렇게 권장할 일인가? 남자와 여자가 만나 자손을 낳고 인류 역사가 이어진다는 세상이 뒤집어져도 바뀌지 않는 불변의 섭리가 바뀌나? PD수첩의 이날 방송이 특히 심각했던 100% 동성애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이다. 동성애에 거부감을 갖고 있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반인권주의에 눈이 폭력자들처럼 묘사한 것도 때문이다.

 

국민이 아닌그들만을 위한 방송 PD수첩

성소수자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차원이 아니라 공영방송이그들만을 위한 방송 만들고당신들이(거의 모든 국민) 나쁘다”“당신들이 잘못됐다 거꾸로 일방적으로 몰아가고, 최소한 동성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런 목소리를 내는지 이유조차 진지하게 듣지 않으면서 대다수 국민을 소외시킨다면 그건 합당한 일인가? 이날 방송에선 어떤 10대가 동성애 커밍아웃을 따돌림 때문에 자살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동성애 때문에 따돌림을 당해서 자살했다는 점을 백퍼센트 인정한다고 해도, 이런 예외적이고 극단적인 사례가 동성애 반대를 반인권으로 몰아붙이는 오류를 정당화할 없다. 다시 말하지만, 동성애에 대한 반대, 거부감과 반인권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일부 반대자들이 설사 거친 행동을 보였다고 해서 공영방송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국민 전체를 반인권주의자, 폭력주의자, 차별주의자로 악의적으로 매도할 권리는 없다는 얘기다.

 

국민 대다수의 보편적 상식과 감정, 도덕, 자연의 이치를 거부하고 PD수첩이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사랑의 형태로 미화할 권리는 없다. 성소수자들이 단지 그런 이유로 차별받거나 외면 받아선 된다는 선에서 나아가 동성애를 마치 권장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방적으로 편들어서도 된다. 10 성장기 성정체성이 혼란한 아이들에게 동성애를 마치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처럼 받아들이도록 잘못된 교육을 해서도 된다.

 

동성애자가 아닌 아이들에게 그런 방송이 끼칠 영향을 PD수첩은 생각이나 해봤나? 동성애자인지 이성애자인지 혼란스러운 아이들에게 태어난 성을 거부하고 반대의 성을 선택하도록 권장하는 일이 그렇게 자랑스러운 일인가? 동성애자를 오직 핍박받는 , 약자로만 그린 전혀 문제가 없나? PD수첩은 동성애자들로부터 성적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존재할 있다는 것을 번이라도 생각해봤나?

 

공정성?객관성 무시하고 동성애 반대를 반인권으로 매도한 PD수첩

처음부터 동성애자들은 선한놈, 약자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나쁜놈, 강자로 설정해 놓고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번 방송은 광우병 왜곡방송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동성애 찬성과 반대는 약자와 강자, 선한 놈과 나쁜 , 기득권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누어 설명할 있는 아니다. PD수첩은 성적소수자들의 현실을 그런 단순 틀에 가두어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옹호하면서 오히려 여러 근거와 논리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대다수 국민의 거부감과 반발심을 더욱 자극했을 뿐이다.

 

프로그램이 더욱 의심스러운 야당과 좌파진영이 주장하는 차별금지법 지원하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엿보였기 때문이다.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동성애가 인간 누구에게나 보장돼야 기본 인권의 문제인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공영방송 MBC PD수첩의 이번 방송은 객관성도, 공정성도 지키지 못했다. 극히 소수를 제외하고 동성애를 여러 이유로 반대하는 국민 전체의 의견을 무시했다. 심지어는 마치 동성애를 찬성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그들을 차별하는 반인권주의자인양 몰아갔다. 다시 강조하지만 동성애 반대가 반인권이 아니다. 그런데도 MBC PD수첩은 이점을 분명히 지적하지 않았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들의 행동이 오히려 잘못됐고, 동성애 찬성을 유도하며 시종일관 편파적으로 다뤘다.

 

편견을 없애고 동성애자들을 포용하자는 PD수첩의 애초 기획일 것이다. 단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사회적 차별과 불이익을 당해선 된다는 취지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과 동성애 조장, 미화는 분명 다른 이야기다. 11 공영방송 MBC PD수첩이 다룬 동성애 문제는 극단적 사례로 정상을 비정상으로 몰아 부친 대단히 불쾌하고 부적절한 방송이었다. 이제는 MBC 아끼고 사랑해 왔던 국민들은 MBC 불시청하고 돌아서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