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대 세습독재 멸망의 서곡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을 내세운 3대 세습은 내부 폭발의 기폭제  
                                                  백승목 논설위원, hugepine@hanmail.net

 14일자 北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위대한 김정일 동지의 당 건설업적을 끝없이 빛내어 나가자'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사설은 '역사적인 당대표자회와 당창건 65돐이 다가오는 지금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은 우리 당을 가장 존엄 높고 권위 있는 필승불패의 당으로 강화 발전시켜 오신 경애하는 장군님의 위대성을 더욱 심장깊이 새기고 있다.'로 시작하였다.

 김정일이 '어버이수령의 사상과 위업을 빛나게 계승완성 해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당으로, 우리 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 향도자로 강화 발전시켜 온 성스러운 투쟁노정으로 빛나는 노동당'은 사회의 심장이며 혁명의 참모부로서 당의 강화발전에 조국과 인민의 운명, 혁명의 전도가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조선로동당을 세계가 우러르는 존엄 높고 권위 있는 위대한 당으로, 백전백승의 위력을 지닌 혁명적당으로 강화 발전시킨 김정일의 업적은 영원불멸 할 것이라며, 김정일의 당 건설업적은 '위대한 (김일성)수령님의 혁명사상을 지도적 지침으로 하여 투쟁하는 불패의 당으로 만드신데 있다'고 강조 했다.

 김정일은 당을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에 기초한 사상적순결체로 만드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었다면서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지도적지침으로 하여 당을 강화발전시켜온 김정일의 영도는 사회주의집권당건설의 세기적 모범을 창조하며 백승을 떨쳐올 수 있게 한 근본원천'으로 되었다고 김정일 업적을 내세웠다.

 김일성의 사상과 영도풍모를 그대로 닮은 우리 당은 불가능을 모르는 전투적당으로, 인민대중과 혼연일체를 이룬 불패의 당으로 끝없이 위용을 떨칠 것이라며, 전당, 전군, 전민이 김정일을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며 경애하는 장군님의 두리에 단결하고 단결하고 또 단결'하여야 한다고 강조 하였다.

 사설은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우리 당의 주체사상, 선군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며 그 요구대로만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하여야 한다. 당의 노선과 정책을 결사 관철하는 혁명적 기풍을 더욱 높이 발휘하며 당의 유일적령도 밑에 한결같이 움직이는 강철 같은 규율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끝맺었다.

 이로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을 '지도지침'으로 한 '유일체제'를 김정은에 의한 3대 세습의 명분을 내걸고 있지만 이는 북 주민은 물론 당.군.정 간부나 당지도부 스스로도 납득하지 못하는 억지 주장이자 궤변에 불과 한 것이다.

 따라서 김정은 3대 세습체제에 승복하지 못하는 북 내부가 언제 어떤 형태로 폭발할 지는 예측 불허라고 할 것이며, 김정은(위의 사진)에 의한 3대 세습기도자체가 북의 멸망을 재촉하게 될 것이다. 다만 코흘리개 3대 수령 김정은을 (싫어도 마지못해) 경배해야 할 남쪽 빨갱이들의 처지가 딱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