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장 20~25절 
 
 어느 목사님께서 교회에서 기도 많이 하는 권사님 몇 분을 데리고 병원에 심방을 가셨습니다. 암으로 투병중인 성도 을 위해 머리에 손을 얻고 열심히 기도하셨습니다. 주여! 사랑하는 성도 을 고쳐 주시옵소서! 고쳐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옆에서 권사님들이 큰소리로 아멘 믿습니다. 주여! 하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심방을 마치고 병원 문을 나서는데 기도 많이 하는 권사님 한분이 옆에 따라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목사님! 아무래도 고쳐지기 힘들 것 같지요? 곧 죽을 것 같은데요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더랍니다. 우리는 믿는다고 하면서도 기도하고 난후에 믿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기도는 어떤 것일까요? 응답 받기 전에 받은 줄로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난 뒤에는 응답이 오기 전에 받은 줄로 믿어야 한다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날 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보고 저주하셨는데 그 다음날 보니까 그 나무가 뿌리까지 말라 죽어 있었습니다. 그때 제자들이 놀라서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뿌리로부터 말랐나이다.”라고 말하니까 주께서 말씀 하시기를 “너희가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한 것은 이룰 줄 믿고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하고 또“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고 중요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눈에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는 응답을 받기 전에 받은 줄로 믿는 것입니다.

 기도로 병 고침 받는 것도 하나님이 고쳐 주실 줄 믿고 기도하고 기도한 다음에는 분명한 확신과 믿음이 있을때는 “하나님이 지금 내 병을 고쳐 주셨다. 하고 고쳐진 것으로 믿으면 고침을 받는데, 기도하는 사람이나 기도 받는 사람이나 “이제 두고 봐야지”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여러분 기도할 때만 “믿습니다”하지 말고 기도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하나님이 지금 응답해 주시고 계심을 믿습니다”하고 응답 받은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예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러 가셨을 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하고 말씀하셨는데도 믿지 않는 것을 보시고 속으로 통분히 여기시며 무덤 앞으로 가셨습니다. 예수께서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하시고 돌을 놓게 하신 다음에 기도하기를 “아버지여 내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니이다” 그리고 나서 큰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하고 살려 주셨습니다. 결과가 나타나기 전에 받은 줄로 믿었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잘 받는 비결 중에 하나가 미리 받은 줄로 믿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백세나 되어 아들을 주신다는 약속을 믿고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해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로마서 4장 20절)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1장 5-6절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절이 중요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셨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께 아뢰고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신지 물어 보십시오 마음에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과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응답을 기대 하십시요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응답 하실 것입니다.

 가을은 기도의 계절입니다. 나라와 민족 복음화 을 위해 지역과 교회 을 위해 개인의 영적인 삶을 위해 기도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로 나라가 살고 교회가 살고 가정들이 살아 날것입니다. 예수께서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했습니다.

설교 권세능 목사

(주, 천성교회 담임, 본지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