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의 산마루서신
웃으니 좋은 것이니
항상 웃는 노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서 부러움을 사기도 하고
미움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왜 그 노인이 웃는가를
이야기하다가 논쟁이 붙었습니다.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좋은 일이 많으니 저렇게 웃으며 사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웃을 수 있단 말인가."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미워하는 사람들이 반박했습니다.
"인생은 고통의 바다 위에 떠 있다는 것을
우리가 다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저렇게 항상 웃는 것을 보면
저 늙은이는 분명 가식 덩어리야!"
논쟁은 이어지고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그러자 한 사람을 보내 노인에게 묻게 했습니다.
“노인장, 어찌 항상 웃고만 사십니까?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노인은 여전히 껄껄껄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웃으니 좋은 것이지,
어찌 좋아서만 웃는가?
하하하......”
찾아간 이는 그 웃음 소리에 감복하여
그 노인의 제자가 되었답니다. <연>
-2004. 4. 21. 서신 다시 묵상함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거룩하고 높은 곳을 향하여
치열하게 살되,
온유와 겸손을 잃지 마십시오.<연>
* 첨부 파일을 여시면*
묵상할 성경 말씀과
하루씩 완결하며 살아가는
영성일기 양식이 있습니다.
공지사항
·
신문사소개
·
사이트맵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