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맛집을 찾아서.....
                              인천 화도진 공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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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TN
방송기자가 찾은 곳은 화도진 공원이다. 몇 년 전 가족들과 함께 철쭉 축제 때 들렀었는데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인천광역시가 조성한 공원으로 동구 관할구역 내 화수동에 위치해 있다. 몇 일전 축제가 끝났다. 비교적 조용한 곳으로 얼핏 보면 동네 자그마한 공원정도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인천에서 기념물 2호로 지정, 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된 유서 깊은 곳이다.

과거 구한말 고종때 해안경계를 위해 세운 최적의 진지로 많은 이들이 불평등한 조약이었다고 보는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에 체결된 곳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이후 동헌·안채·사랑채·전시관 등을 세워 옛 모습을 새롭게 복원 하여 옛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전시관에는 당시의 유물 600여점이 전시되어 있어 자녀들과 같이 가면 교육에도 좋은 곳이며, 교통이 편리하여 수도권어디서든 쉽게 올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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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공기와 자연을 벗 삼아 벤치에 앉아 삼삼오오 짝지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야외에서 독서 또는 혼자 조용한 산책과 관람을 원한다면 아무 때나 가도 좋으나
, 문화재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도 있어 잘 기억해두었다가 가족이나 여럿이 함께 간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990년부터 매년 정월 대보름에 전통문화 축제를 열어 왔으며, 2000년부터는 조미수호통상조약을 기념하는 축제를 개최한다. 전통예술인들이 은율탈춤(중요무형문화재 61)과 서해안풍어제(중요무형문화재 82-) 등 각종 전통문화 공연과, 매년 5월 초순에는 철쭉제를 열며, 어린이 백일장과 그림대회를 열기도 한다.

이곳에 가려면, 교통편은 버스 이용 시 10, 2, 21, 28, 506번이며, 지하철 및 전철 이용 시 수도권 전철 1호선 동인천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 오후 5시까지이고, 입장료는 무료이다. 꽁짜 좋아하다 머리 벗어진다는 말이 있지만 어쨌든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좋은 곳이라 추천한다. 해설을 원한다면 사전에 요청하면 해설사가 자세히 설명하여준다

 
 

 공원을 다 둘러보는 데는 1-2시간이면 되며, 주변에 화도진 도서관을 들러보거나, 출출하다면 이웃한 화평동에 화평동 냉면집촌에 들러 원조 화평동 냉면을 먹어봄도 추억이 된다. 특히 화평동 할머니 냉면집은 아는 분은 다 아는 곳이다. 많은 연예인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맛도 그만이다. 기자도 같이한 일행과 더불어 이 냉면집에 들러 커다란 스덴그릇(일명 세숫대야 냉면)에 담긴 냉면을 먹으며 여행의 기분을 더했다.

편성국 부장 곽영민 기자 kdp09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