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 농식품, 동남아 수출시장 공략

베트남, 홍콩 지역에 도내 12개 업체 시장개척단 파견

 충북도는 오는 523일부터 28일까지 56일간 베트남-홍콩지역에 해외바이어 상담과 현지 유통체계 및 시장조사를 내용으로 하는농식품 수출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충북도내 12개 수출업체 및 수출단지가 참여할 예정이며 품목별로는 김치, 홍삼, 한과 등 가공식품과 배, 버섯, 장미 등 신선농산물 20여 품목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도내 영세한 수출업체와 수출단지를 대상으로 해외 유망 바이어와 연계할 수 있는 상담회를 열어 수출계약체결할 예정이며, 현지 유통체계 및 소비자 기호 등을 파악하여 향후 동남아 지역 농식품 수출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대지진과 방사능 오염으로 일본산 농 식품의 국제적인 신뢰도가 낮아져 세계 각국에서는 일본산 대체용으로 한국산을 요구하는 바이어가 늘어나는 추세로, 일본산 농식품의 주요 수입국인 홍콩, 베트남 지역에 틈새시장을 공략으로 충북의 농식품 수출시장의 활로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길중 농정국장은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과 해외시장에서의 능동적인 대처, 수출업체의 적극적인 활로방안 모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충청북도에서는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 수출단지 육성, 수출 가공시설 현대화,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등 공격적이고 내실 있게 수출확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추진실적을 보면, 미얀마, 캐나다, 러시아로 총 3회에 걸쳐 농식품 수출시장 개척단을 파견하여 대략 350만불 정도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