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복 목사 쉬운목회 308

부교역자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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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목회하면서 수많은 부교역자들과 동역했다. 그 부교역자들 다 마음에 들었을까? 그렇지 않다. 답답할 때가 많고 안타까울 때도 많았다. 몰라서 못하는 것은 그런대로 봐주는데 고의적으로 안 할 때는 마음이 상할 때도 있다. 그러나 모든 일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부교역자들은 한계가 있다. 담임이 되면 다 잘한다. 아직 모르니까 그렇다. 앞으로 잘하도록 더 잘 가르쳐야 한다”. 인내하면서 기다려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니까 우리 교회를 떠난 후에도 나를 영적 아버지로 생각하고 섬기고 있다. 지교회마다 일 년에 한 번씩 설교하도록 모시고 행사가 있을 때도 꼭 초청하며 명절 때마다 찾아와 섬긴다. 나는 대우 받으려고 그렇게 한 것은 아닌데 너무 감사한 일이다.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려면 내가 손에 봐야 하고 욕심을 포기해야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다른 사람 유익하게 위해 손해 보면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이다.

 

3) 상대방을 배려해 주어야 한다.

세상에는 나만을 위해 사는 사람이 있다. 상대방은 어떻게 되던 나만 유익 되고 나만 편하면 된다. 그러나 그런 사람은 대인 관계가 좋을 수 없고 얼마 못 가서 관계가 끊어진다. 그러나 나 중심으로 살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며 유익하게 해 주는 사람이 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믿음의 사람은 그렇게 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그런 삶을 사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려고 오신 분이 아니라 섬기려고 오셨고 자기 목숨까지 주시면서 섬김과 배려의 본을 보여 주셨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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