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서니 일곱금촛대가 보이더라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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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증거와 하나님 말씀으로 인하여 밧모섬에 유배당한 채 오직 주님만 의지한 주의 날이 되고 또 성령이 충만하여 성령 안에 있는 요한에게 나팔소리 같은 큰 음성이 들렸습니다. 물론 성령안에서 영으로 듣는 것이요, 또 나팔 같은 큰 음성이니 나팔절의 나팔의 특성같이 새롭게 시작됨을 의미합니다. 요한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것이 펼쳐질 것을 가리킨 것입니다.

 

4:1의 나팔 같은 큰 음성으로 이리로 올라와서 이후에 될 일을 보게 되리니, 즉 요한이 기존 관념에서 완전히 벗어나 새로운 세계, 새로운 상태의 새 일들을 보게 됨을 말합니다. 이는 요한이 그 당시 아시아의 일곱 교회만 알고 또 그 교회들에게 편지를 쓰라는 것으로 음성을 듣자, 생각했던 기존 개념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가 그 음성을 보려고 돌아서니 일곱금촛대가 보이더라.

 

이 일곱금촛대는 초대교회인 일곱 교회가 아닌 종말의 될 교회요, 또 이 본 것을 책에 써서 보내라 함도 일곱 교회에 편지 하라는 것이 아니라 계1:1의 그 종들에게 계시록 전체 내용을 기록하여 보게 하라는 것임을 새롭게 알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일곱금촛대교회는 조직 교회로 일곱 개 교회를 말함이 아니고 계1:1의 그 종들이 일곱 금촛대교회요, 그 일곱 단계별로 각기 이기고 또 이기게 하시는 것임을 가리킵니다.

 

종말에 사는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장차 환란날에 사역할 하나님의 종들과 또 예수로 인해 순교하게 될 성도들을 일곱 단계의 교회에 주시는 말씀을 듣고 믿고 이기는 자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왜 교회 명칭이 초대교회와 같은가? 이는 그 초대교회가 이기는 자들이 됐음과 종말의 일곱 금촛대교회, 즉 그 종들도 똑같이 이기는 자가 될 것이므로 초대 일곱교회를 계시기관으로 쓰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초대교회의 머리는 인자요, 종말의 종들인 일곱 금촛대교회의 머리는 인자같은 분으로서 서로 완전히 구별됩니다. 즉 인자같은 분은 재림하실 영광의 주님이시요, 또 신랑이 되시는 분으로서 일곱 금촛대교회의 이기는자들을 배출시켜 순교케 하시는 분이요, 또 천년왕국의 왕들로 세우시는 만왕의 왕이 되십니다. 요한처럼 우리도 돌이켜 새로운 세계로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