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복 목사, 쉬운목회 304

관계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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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우연은 없다. 인생길에서 만난 사람은 모두가 하나님께서 만나게 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만남이다. 그러나 만남을 좋은 관계로 이어가는 것은 자신의 역량에 달려 있다. 내가 사십 년 동안 한 번의 분쟁도 없이 평안하게 목회한 것은 모든 만남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갔기 때문에 가능했다. 얼마 전 우리 노회에서 삼십 년간 같이 섬기신 목사님을 헌신 예배 강사로 모셨는데 관계라는 주제로 설교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제가 남현교회 이춘복 목사님을 안지가 삼십 년이 넘었는데 이춘복 목사님은 관계의 달인입니다.”

 

나는 그분이 왜 관계의 달인이라고 하는지 안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사람도 관계를 나쁘게 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교회 노회 총회에서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좋게 하려고 힘써왔다. 사람은 누구나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원한다고 관계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네 가지가 꼭 필요하다. 나는 지금까지 이 네 가지를 지키기 위해 힘써왔다.

 

1) 만남은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우연은 없다. 모든 만남은 필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부부의 만남도 자녀와의 만남도 하나님께서 주셨다. 장로님들과의 만남도 성도들과의 만남도 하나님께서 주셨다. 동창회에서 노회에서 총회에서의 만남도 하나님께서 주셨다. 나에게 필요 없이 만나게 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렇게 때문에 상대방을 대할 때 만남을 주신 하나님 대하듯 귀하게 여길 때 아름다운 관계를 가질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만남을 내가 깨뜨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2) 상대방을 유익하게

하나님께서 주신 만남을 아름다운 관계로 발전시키려면 상대방에게 유익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면 안다. 만났다 하면 손해만 끼치는 사람과 이떻게 좋은 관계가 지속될 수 있을까?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줄까?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았다. 물론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할 수 있지만 어떻게든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편하게 해주기 위해 힘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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