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동성애 반대 대규모 집회장소 선정 더욱 신중해야

동성애 반대시위장소 대한문보다 시청현관과 황궁우(환구단터앞) 더중요하다

 

동성애반대 집행위원장 곽영민 목사.jpg

운동경기나 전쟁에서 위치 선정이 승패를 좌우하듯이 집회에도 같은 장소라 할지라도 어디에 중요한 위치를 잡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이유는 상대방을 무력화시켜서 목적을 달성할 있기 때문이다.

 

동성애 반대 축제도 마찬가지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집회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먼저 좋은 곳을 선점하려고 전부터 요소요소에 집회허가 신청을 받기위해 줄을 선다. 어느 쪽도 양보할 없는 팽팽한 긴장감속에 서로의 집회가 준비되어지고 행해진다. 필자는 올해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동성애반대 대책위원장과 예수재단이 주관하는미스바금식 기도 성회예배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교회가 대규모 동성애반대 집회장소를 작년과 동일하게 대한문에서 벌이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마음에서 지난해의 경험을 토대로 글을 쓴다. 다들 알다시피, 사실 작년엔 지면광고를 통하여 메르스여파로 대규모집회를 취소했다가 뒤늦게 집회를 하게 곳이 대한문이었기 때문이다.

 

작년의 경우 시청 광장을 기준으로 광장에서는 동성애단체들이, 시청 현관 앞에서는 예수재단이, 좌우편과 황궁우에서는 다른 기독교 단체들이 각각 소규모로 집회를 하였고 대한문에서는 국내 굴지의 기독교단체들이 모여 대형 집회를 하였다.

 

필자가 지난해에 기자의 신분으로 예수재단과 함께하며 시청에서 동성애 퀴어 축제를 지켜보며 느낀 것은, 한국교회가 예수재단이 자리잡은 시청 현관 합류하지 못했는가? 하는 것이다. 나름 이유가 있었겠지만 말이다. 정말 좋은 자리가 너무나 빈약했다. 예수재단이 자리잡은 시청 현관쪽은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를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한 장소였다. 대한문쪽은 경찰이 대규모 경찰인원을 동원하여 분리를 시켜놔 반대집회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들이 축제를 자유롭게 있었다.

 

하나 중요한 위치가 황궁우(환구단터)이다.

동성애 축제를 비롯한 모든 축제에서 퍼레이드가 주는 영향력은 상당히 크다. 하이라이트라고도 말할 있다. 이유는 장외로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고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작년의 경우 퍼레이드 경로는 서울광장- 을지로 2 로터리- 퇴계로2 로터리- 회현로터리- 서울광장'으로 2.6km 거리였다.

 

올해는 차량 7 수많은 인원이 동원돼 오후 4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광장 어디서 출발해서 어디로 도착하느냐에 신경을 써야한다. 바로 좋은 장소가 바로 황궁우이다. 이곳이 그들의 축제를 무력화 시킬수 있는 아주 중요한 거점인 셈이다. 이곳에서도 집중적으로 반대 집회를 해야 한다.

 

사실 작년의 경우 동성애축제 장소가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외국 동성애자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외국 동성애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작년에 기독교 보수 단체들의 반발에 부딪혀 반쪽짜리 동성애 축제가 것을 경험하였다. 올해도 예수재단(임요한 목사) 동성애반대운동연대(송춘길 목사) 기타 단체들과 헌신된 숨은 헌신자들이 준비해 놓은 집회가 사분오열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면 막중한 책임감을 지고 잘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시청 현관앞과 황궁우를 적극사수하지 않으면 경찰들과 차벽의 보호아래 그들의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셈이되는 것을 명심해야만 한다.

 

이번 퀴어축제의 슬로건은 Queer I am, 우리 존재 파이팅!이다. 그들이 말하는 파이팅이 되지 않게 하고 퀴어 광란의 축제를 적극 옹호하고 선전해주는 교회들이 있는 이때에 영적 전쟁터인 대한민국 한복판 서울 시청광장에서 한국교회의 진리를 사수하고 하나 되는 모습과 한국사회를 대변하는 일을 제대로 보여주려면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전략과 전술을 새로 필요가 있다.

 

지저스타임즈 인천지사 kdp09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