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갈대, 신경림>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퇴근하여 가족이 다시 만날 때
웃으십시오.
행복한 가정이 찾아듭니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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