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박근혜투쟁 포문
                     反박근혜 유신 보수종북반역세력대연합극렬투쟁 선동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jpg

  28일자 노동신문은 유신독재의 망령이 떠돈다.”는 제목의 논설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박근혜 수중에 완전히 장악 되었다면서, 비상대책위원회와 겨우 선만 보인 공천심사위활동 자체를 ‘1인 독재를 노린 보복성집단학살이라고 매도하고 나섰다.

논평은박근혜에게서 아버지인 유신독재자를 연상시키는 권위주의냄새가 짙게 풍긴다. 그가 말하는 민중과의 소통이 무엇인지 가히 알만 하다.”면서 박근혜가 독재적 근성을 천성으로 타고난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독재자 이미지 덧씌우기에 열을 올렸다.

남민전사건과 인혁당사건 등 과거 공안사건을 열거하면서 박근혜가 권력만 쥐면 반드시 유신독재자처럼 처신할 것이라며 박근혜와는 무관하게 출현한 새마을당과 박정희기념관 개관 등을 예로 들면서 유신독재찬미와 그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 하였다.

특히 북이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한 발언과 김정일 사망 시 국회조문단 파견을 반대한 사례를 들어 박근혜는 남북대결에 악명을 떨치고 있다면서 박근혜가 아무리 변화와 쇄신의 화려한 면사포를 써도 파쇼적이며 반통일적인 유신혈통을 이은 자기의 본색은 감출 수 없다고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남조선 각계는 만일 이번 국회의원선거를 통해 박근혜패거리들이 국회를 장악할 경우 유신독재가 되살아나 사회의 파쇼화가 더욱 심화되고 북남관계가 회복될 기회가 영영 사라져버릴 것이라고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박근혜 투쟁을 선동 했다.

그러나 이러한 북의 행태는 결코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북은 박근혜가 2004년 한나라당 대표로서 탄핵역풍을 극복하고 노무현정권이 심혈을 기울였던 <국가보안법폐지> 음모 분쇄 투쟁에 나선 2005년부터 박근혜를 극렬하게 비난, 노골적으로 반대한 연장선상이다.

2006년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을 앞두고서도 북괴는 박근혜에게 극도의 적대감을 드러내고 무차별 비난을 퍼붓는 <박근혜> 선전선동에 열을 올린 사실이 있다. 2012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박근혜를 집중비난하고 나선 것은 2005~2007 당시의 재판으로 보아야 한다.

2005~2007년 북괴 반 박근혜 선동 일지
   2005. 9.15(노동신문): 한나라당은 민족반역당, 반통일당
   2005. 9.24(노동신문):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핵전쟁 위협
   2005.12.13(정 동 영): 북괴 노동당 참사 권호웅 同志와 포옹
   2005,12.18(정 세 균):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재앙.10년 집권 연장해야.
   2006. 1. 1(김 정 일): 우리민족끼리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 3대애국 운동실천,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신보수의 결탁과 도전을 반보수 진보대연합으로 매국반역집단에 종국적 파멸을 안겨야 한다.”고 지령

2006. 1. 6(김 정 일): 미전향장기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10$ 요구 고발장 한나라당은 독선과 오만으로 빚어진 깡패당”, “치맛바람 일으키는 박근혜
2006. 1.13(김 근 태): '양심세력 대연합으로 반한나라당전선구축
2006. 1.16(조국전선): “박근혜, 제 아비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조용히 물러나라.”
2006. 1.17(김 근 태): 박근혜 그 아버지에 그 딸
2006. 1.18(정 동 영): 총구를 밖으로 돌리자! “박근혜 독재시절 망령에 갇혀
2006, 1.18(정 동 영): 박근혜, 마키아벨리적 비의회 장외투쟁주의자. “미래세력-민주개혁세력-평화세력3자연대반한나라당 전선
2006. 1. 20(정 동 영, 김 근 태): 박근혜는 인혁당사건 유족에게 사죄부터 하는게 (독재자) 자식으로서 도리라고 주어 섬겼다.

 김정일과 그의 졸개들은 그에서 그치지 않고 510일에는 소위 민민전을 통해서 6.15 평화세력은 열린당과 민노당 민주당, 6.15 전쟁세력은 한나라당을 필두로 한친미보수세력이라고 규정하면서 5.31 선거는 전쟁과 평화의 갈림길이라고 얼러댔는가 하면 512일 에는 남북공동 6.15실천연대란 것을 내세워 서울이 삽시간에 불바다가 될 수 있다는 전쟁공포증에 가슴 졸이던 기억 운운해 가면서 한나라당 집권시 전쟁참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는 단순한 협박 수준을 넘어서 한나라당 파괴 지령을 내린 것과 같다.

 이런 상황 하에서 박근혜는 결국은 2006,5,20. 오후 730분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술 한 방울 안 먹고 정신 멀쩡한 암살범으로부터 피습을 당하기까지 했다.

 이는 북이 박근혜를 가장 꺼리는 남한 지도자로 지목하고 박근혜를 중심으로 한 우익애국세력의 결집과 총선 대선에서 승리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이를 한사코 저지하기위해서 노골적인 선거방해 및 개입 흉계를 드러낸 것으로서 5~6년 전에 김정일이 써먹은 낡은 수법을 김정은이 답습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칼럼리스트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