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주제로 3년 만에 개최되어


윤대통령 내외 3.1절 행사.jpg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만세삼창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31일 유관순 기념관(서울 중구 이화여고 소재)에서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요 공직자 및 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4주년 3.1절 기념식'에 함께 했다.


20230301170518.jpg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현재의 우리 상황을 진단하며, 자유·헌신·기억·미래·번영 등을 짤막한 기념사를 통해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북한 문제와 일제가 저지른 과거사에 대해서 언급이 없었다는 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운이 최고조로 감지되고 있는 남북한 정세를 깊이 간과할 때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일본과 미국, 한국이 뜻을 같이하고 전시 대비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국민은 최고조의 전시상황에서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믿고 국민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날 기념식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주제로 독립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선열들의 3.1운동 정신과 숭고한 희생을 이어받아, 우리가 마주한 엄중한 경제 사회 안보 현실 속에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새로운 도약의 미래로 다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가 담겼다.

민족대표 33인을 상징하는 33개의 태극기 입장과 함께 시작된 기념식은 이종찬 우당재단 이사장의 개회선언, 주제 영상 상영,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 전국의 3.1운동 유적지에서 사전 촬영한 영상 낭독과 기념식장 현장 낭독,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을 향한 열망을 표현한 공연과 대합창,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김영관 애국지사와 독립운동가의 후손 장예진(대구왕선초 4학년) 학생이 태극기를 필두로 대통령 부부와 함께 입장했고, 주제 영상에는 우리 주위에 있는 3.1운동 유적지를 찾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3.1운동의 의미를 두고자 했다.


특히 독립선언서 영상 낭독에는 뮤지컬 영웅의 윤제균 감독과 정성화 주연배우 등이, 기념식장에서는 독립유공자 김낙원 선생의 증손녀 김희경 님, 이화여고 학생이자 2022년 유관순 횃불상 수상자인 이소영 학생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국민과 함께하는 독립선언서 낭독이 되도록 했다. 또한 이날 3.1절 독립유공 포상 대상자는 총 104명이며, 기념식에서는 이 중 5명의 포상대상자 유가족에게 훈장 등이 직접 수여됐다.


이날 대통령 훈장에는 *김언배(건국훈장 애국장), 손화삼(건국훈장 애족장), 김학길, 박승표, 신영수 등이다. 이어서 기념공연으로는 독립운동가의 독립을 향한 열망을 표현한 '1919 독립의 횃불' 공연과 자유의 길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을 노래하는 '함께 가자(March With Me)' 대합창이 진행됐다.


만세삼창은 독립유공자 별세인 김상옥 열사의 외손 김세원 님, 독립운동가 권준 선생의 외손 최재황 경감, 독립운동가 장진홍 선생의 현손 장예진 학생의 선도로 진행됐다. 유관순 기념관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1974년 이화여고 내에 건립된 기념관으로 유관순 열사의 사진과 관련 자료 등도 전시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3.1절 기념식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지만, 일상 회복과 함께 각계 국민과 현장성을 살린 규모 있는 행사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