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한기총과의 통합 걸림돌은 이단문제

한교연 한기총 통합의 전제는 다락방 이단문제 해결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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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은 지난 84일 오후 제5-6차 임원회를 개최하고 한교연 한기총 통합에 따른 입장을 정리하는 한편 위기관리 특별위원회와 청년취업교육원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임원회에서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최근 한교연 한기총 통합과 관련, 7개 교단장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설명하면서 기관 통합의 당사자인 본 한교연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고 행동에 나서야 함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임원들은 양 기관 분열의 원인 문제를 그대로 둔 채 섣불리 선통합론을 거론하는 단체들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7개 교단이 밝힌 7.7정관으로 돌아가는 방안도 이단이 속한 교단의 회원권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함정에 빠지게 되므로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날 임원들은 “첫째, 한교연 한기총 통합을 적극 환영한다. 둘째, 한교연 한기총 통합의 전제는 다락방 등 이단문제 해결이며, 이에 대한 한기총 대표회장의 결단을 기대한다. 셋째, 한교연 한기총 통합 논의의 주체는 한교연 한기총이며, 외부단체는 협력대상이다. 넷째, 7개 교단장회의와는 양 기관 통합 논의과정에서 언제든 협의하고 대화할 수 있다. 다섯째, 위 정신에 입각하여 한교연 한기총 통합추진위원회를 즉극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 는 5개항을 결의하고 통합추진위원 선정을 대표회장과 증경대표회장들에게 위임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한국교회총연합네크워크 기획단 활동과 관련, 본 한교연이 위원을 파송하거나 활동을 허락해 준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박만수 목사가 제출한 보고서와 청원서를 반려했으며, 한기총한교연통합협의회가 보내온 공문도 본 회와 상관없으므로 반려하기로 했다.

 

 

임원회는 이밖에도 중동분쟁지역과 북중접경지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의 신변안전 문제와 대정부 창구역할을 담당할 위기관리특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공항인재지원센터와 본 한교연이 공항근무 요원을 모집해 1차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현황을 보고받고 이 업무를 상시 전담할 한교연 청년취업교육원을 신설하기로 하고 책임자 선정은 대표회장에게 위임했다.

 

임원회는 또한 예장 개혁(총회장 김정훈 목사), 예장 국제개혁(총회장 윤광섭 목사)가 예장 개혁(총회장 문효식 목사)총회로 교단 합동을 했음을 보고받고 공동회장을 문효식 목사로 교체했으며,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대표 변경에 따라 부회장을 주대준 장로에서 서병조 안수집사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