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erview series 1’고명진

이 책은 12페이지의 짧은 소책자다. 기독교포털뉴스의 정윤석 기자가 근간에 만난 목회자 중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의 인터뷰를 책으로 펴냈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교회 홍수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인터넷 세상에서는 많은 설교가 넘쳐난다. 한국교회의 목사님들, 도대체 어떤 분들일까. 그들을 교인들이 일일이 만날 수는 없다. 기자가 대신해서 만나 인터뷰하고 목사님들, 도대체 어떤 분들이고, 어떤 마음으로 사역하는 분들인지 소개하고 있다. 이 글은 한국교회 독자들의 그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리즈물이다. 차후 김병삼 목사(분당 만나교회),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권성수 목사(대구 동신교회)와의 인터뷰를 책으로 낼 계획이다. 1천원의 행복이 뭔지, 이 책자를 잡는 성도들은 알게 될 것이다.

 

                 저자 정윤석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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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rview series 1 고명진]은 어떤 책인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교회 유명 목회자들의 인터뷰를 책으로 낸 시리즈물의 첫 번째이다. 기독교포털뉴스 정윤석 기자가 근간에 만났던 김병삼 목사(분당 만나교회),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권성수 목사(대구 동신교회)에 대한 글도 차례대로 낼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꼭 만나고 싶은 목사님 중 베이비박스로 유명해진 이종락 목사님이다. 최근 그분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강해설교로 유명한 이동원 목사님·송태근 목사님 등등 다양한 목사님들이 대상이 될 것이다.

 

이단문제 전문기자가 목사님들 인터뷰도 하나?

기독교포털뉴스는 이단 비판만 하는 곳이 아니다. 이 시대의 기독교에 아직 소망이 있음을. 눈물로 헌신하는 목회자들이,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천명의 의인처럼 각계각처에서 몸을 사르듯 사역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 건강한 한국교회를 소개하는 것, 이게 장기적이고 근본적 이단대처의 하나라 생각한다.

 

이런 소책자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이단 문제를 전문적으로 취재해왔다. 1997년부터 기자생활을 한 이래 지금까지 그래왔다. 벌써 19년째다. 그간 이단을 취재하면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게 있다. 이단들은 하나같이 정통 교회를 진리가 없는 타락한 집단으로 매도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을 내야 했다. 진리에 목숨을 걸고 눈물의 씨를 뿌리며 오늘을 사는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교회에 실망한 성도들이 이상한 이단단체에 미혹될 것이 아니라 목회자에 대해, 교회에 대해, 조금이라도 따뜻한 생각을 하도록 도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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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고 만족하나?

저의 마음의 고향은 인터넷 신문 <교회와신앙>이다. 그곳에 1997년부터 2012년까지 근무했다. 그곳에 있을 때 선배가 필자의 글을 칭찬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유독 목회자들 인터뷰에 대해서는 평가가 후했다. “자네는 이단 문제 기사보다 목사님들 인터뷰 기사를 참 잘 쓰네.” 목사님들과의 인터뷰가 참 따뜻하고 감동이 있다고 말씀해 줬다. 거기서 힘을 얻었다.

 

사실 목사님들 만나서 인터뷰하면 제 마음이 따뜻해지고 많은 도전과 감동이 있었던 게 글에 그대로 전달된 거 같다. 인터뷰 도중 내 모습을 성찰하며 울컥 눈물이 날 뻔한 적도 많다. 때론 정말 하나님께서 목사님들을 통해서 저의 부족한 모습을 지적하는 듯한 감동을 얻기도 했다. 한국교회 목사님들 참 귀하다. 이런 글 내고 싶었던 것은 벌써 5~6도 더 된 거 같다. 이제야 늦게나마 내게 돼 속이 후련하다. 지금까지 만난 분들이 무척 많다. 나열하면 김남준·김양재·김요셉·김장환·김학중·라준석·박종순·오정호·정주채·정필도·최승일·홍정길 목사 등이다. 인터뷰한 분들은 많으나 내용상 시의성이 떨어져 책으로 못 내는 분들에 대해서는 아쉽다.

 

만난 목사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한분한분이 다 귀했다. 그분들의 사역에서 많은 영감과 도전을 받았다. 어떤 분은 기도로, 어떤 분은 설교로, 어떤 분은 기획력으로, 어떤 분은 믿음 자체가, 인품이, 추진력이 모두 특심한 분들이었다.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만난 목사님들의 목양일념이 독자들에게 따스하게 전달됐으면 좋겠다. 이 책 많이 사랑해주시고, 메일 주소(unique44@naver.com)으로 다양한 의견도 주시면 감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