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총회(서대문) 서안식 신임 총회장 일하는 총회

교단 위상 강화해 도약 한국교회 연합사역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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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하성 서대문 서안식 신임 총회장이 18일 충북 제천 순복음총회신학교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기하성 서대문 제공)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양대 교단은 18일 제64차 정기총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꾸리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당초 기하성 여의도순복음과 기하성 서대문은 올해 총회를 교단 통합 총회로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으나 통합 요건을 갖추지 못해 성사되지 않았다.

 

기하성 서대문은 18일 충북 제천 순복음총회신학교에서 총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신임 임원 선거에서는 제1부총회장인 서안식(순복음축복교회) 목사가 총회장에 당선됐다. 총무 정동균(서울남부교회), 서기 이건재(순복음강변교회), 회계 유영희(명일순복음교회), 김서호(경기 광주순복음교회) 목사가 각각 선출됐다. 출마 후보자가 없어 선출하지 못한 제1·2부총회장과 관련, 총회는 향후 후보들의 출마 문호를 넓히기 위해 ‘부총회장은 약간 명을 둘 수 있다’는 문구로 총회 헌법을 개정해 선거 절차를 다시 밟기로 했다.

 

서안식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일하는 총회를 만들어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총회 산하 각 위원회와 부서가 창조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권한과 의무를 부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총회장은 “‘찾아가는 총회 행정’으로 막힌 담을 헐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데 힘을 쏟겠다”면서 “교단 위상을 강화하고 한국교회의 연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1부 예배서는 함동근 직전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이어 국가와 민족, 교회를 위해 특별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양병희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과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정지강 대한기독교서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