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아시아나항공, KOICA가 함께 필리핀에 세운 희망
"필리안 마을 주택사업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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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피플-필리핀 적십자사, 컴퓨터 보급사업 양해각서(MOU)도 체결, 국제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과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가 지난 6월 7일 오전 11시(필리핀 현지시각), 필리핀 카파스시 산타훌리아나 필리안 마을에 주택 60채와 정화조 6개를 건설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아시아나항공과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글로벌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이번 주택건설 사업은 필리핀 정부의 다목적댐 건설 계획으로 인해 수몰 위험에 처한 필리안 마을의 주민들을 위해 실시되었다. 아이따족 300여명이 모여 사는 필리안 마을 인근의 가바투안강 상류에 발로그-발로그 댐이 건설되면 일부 주택이 수몰될 위험에 처한 지역 주민들에게 마을 상층부에 새롭게 개량된 주택을 지원해줌으로써 아이따족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

필리안 마을은 아시아나항공의 취항지인 클락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골마을로, 아시아나항공의 해외 첫 자매결연 마을이다. 아시아나항공과 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이번 글로벌사회공헌프로그램을 통해 폭우와 강풍에 잘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신형주택과 더불어 화장실, 부엌, 채광창 등 위생 환경 및 편의성을 크게 강화시켜, 마을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했다.

굿피플 김창명 회장은“그동안 굿피플은 필리핀에서 소외된 소수 부족인 아이따족을 위해 보건 사업과 교육 사업 등을 진행해왔지만, 아직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부분들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하며 “올해도 아시아나항공과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글로벌사회공헌프로그램을 통해 필리안 마을에 주택 10채를 추가 건축하고 옥수수?고구마 재배, 염소 지원 및 축사 건축, 마을 회관 및 도서관 건축, 보건소 운영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필리안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굿피플은 준공식 다음날인 6월 8일 오후 5시(필리핀 현지시각), 굿피플 임직원과 하베스트 선교회, Gordon 필리핀 적십자 총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필리핀 컴퓨터 보급사업 적십자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베스트 선교회가 지원한 컴퓨터 약 150여대는 필리핀의 바기오 King’s College, 산타훌리아나 고등학교, 앙헬레스 기술고등학교 등에 기증되어 학생들의 컴퓨터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