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법정보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하라
             기독교화해중재원, 3주년 감사예배..진정한 화해와 화평 문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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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평 장로(사진))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원장은 교회 내 다툼과 갈등이 세상 법적으로 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교회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해 기독교인들 간의 소송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화평하게 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충성한다는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원장 양인평 장로)이 올해로 3주년을 맞았다.

이에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은 19일 오전 논현동 강남침례교회에서 3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갖고 세상 법정을 통해서가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할 것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사장인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밝히며 그러한 시대 가운데 기독교인의 사명은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화해하고 용서하는 것이다. 화해중재원이 그러한 회복과 화합을 위해 쓰임 받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양인평 장로(전 고등법원장)는 격려사를 통해 교회 내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는 세상으로 그 문제를 가져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화해중재원이 교계 내에서 정착이 되고 잘 운영이 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길 바란다. 화해중재원을 통해 한국 교회 내에 화해와 용서의 바람이 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회의원(국회조찬기도회 총무)기독교가 세상 속에서 권한이 커지고 주류세력이 돼 감에 따라 그에 따르는 책임도 뒤 따른다한기총과 대형 교회 내의 문제가 세상으로 불거져 나오면서 비주류 세력일 때는 작은 우물로 보였던 문제도 주류 세력이 되니 큰 우물로 비춰지고 있다. 교회 내부에서 좀 더 용서하고 화해하는 일이야말로 어느 때 보다 지대한 과제가 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이 중요한 사역을 맡아서 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은 법조인과 목회자 학자등을 포함한 중재인 60명과 변호사와 법무사등으로 구성된 조정위원 53명을 갖추고 지난 3년 동안 320여 갈등과 분쟁 사건을 상담했다.

이는 소속된 중재인과 조정위원들 숫자에 비해 미진한 성과로 유재수 장로(한국기독교화해중재원 사무처장)"교계내에 아직 중재원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고 또 이권이 개입된 사건일 경우에는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인식이 부족해 중재나 화해를 이끌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