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걷어붙이고 회초리 때리며 "나부터 회개!"

'한국교회와 목회자 갱신을 위한 회초리 기도대성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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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로 자신의 종아리를 때리고 있는 목회자들 ? 김진영 기자

 

'한국교회와 목회자 갱신을 위한 회초리기도대성회' 지난 7월 7일(월)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기도회는 고령의 은퇴 목회자들이 앞장서 스스로 자신의 종아리를 때려가며 나부터 한국교회의 죄악을 회개하자는 취지로 개최되었다.

 

김진옥 목사(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 상임회장) 사회로 시작된 기도회에서는 김진호 목사(기감 증경 감독회장) '박넝쿨이 주는 교훈'(4:10~11)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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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목회자 갱신을 위한 회초리기도대성회 ? 김진영 기자

 

김진호 목사는 '박넝쿨' 하나로 기뻐하기도 하고 세상을 포기하려고까지 낙심한 선지자 요나의 모습에서 세상의 명예와 돈에 일희일비하는 오늘날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다고 빗대어 말했다.

 

박넝쿨을 세상의 부귀영화나 권세, 명예 영원한 것이 아닌 유한한 것으로 목사는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역사보다 박넝쿨을 의지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우리가 상한 마음으로 회개할 ,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를 구원해주실 것이다" 말했다.

 

목사는 "한국교회를 들어 쓰기 위해 부흥의 은혜를 주셨다. 바로, 민족복음화, 세계복음화라는 사명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천국만이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다" 강조했다.

 

회개의 기도시간에는 광역시와 도를 대표해 이상형 목사(서울), 조영호 목사(부산), 신현진 목사(대구), 김기복 목사(인천), 방철호 목사(광주), 김용호 목사(대전), 김경호 목사(울산), 이철 목사(강원), 이재창 목사(경기), 구동태 목사(경남), 한진희 목사(경북), 오현석 목사(전남), 김광혁 목사(전북), 장을룡 목사(제주), 전갑재 목사(충남), 남상하 목사(충북)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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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앞서 참가자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는 김진호 목사 ? 김진영 기자

 

참가자들은 기도제목을 읽어내려 때마다 회초리를 내리치며 한국교회의 분열과 하나님보다 돈을 사랑한 , 불쌍한 이웃을 외면한 등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회개의 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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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 대회를 마치고 순서를 맡은 목회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 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