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목사 50주년 추모

33 킹덤 데이 퍼레이드-한인들 동참

흑인 민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주니어 목사 탄생 89주년을 기념하는 올해는 목사가 지난 1968 4 암살당한지 50주년을 맞이한 해로 33 킹덤 데이 퍼레이드 지난 15 오전 11시부터 사우스 LA 마틴 루터 주니어 블러버드의 버몬트 애비뉴~크랜셔 블러버드 구간에서 펼쳐졌다. 연도에는 수많은 주민들이 나와 화려한 꽃차, 마칭밴드, 오픈카 등의 화려한 행렬을 환호 속에 지켜보며 인종화합의 기초를 다진 목사를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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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천비전 제공


한인사회에서도 김응화 무용단 단원들이 고운 한복을 입고 참가해 멋진 춤사위로 한인들과 흑인들이 하나 되는 꿈을 표현했다. 특히 퍼레이드에는 그랜드마셜인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의원이 참석 주민들과 함께 행진했다.

 

밖에도 에릭 가세트 시장, 허브 와슨 LA시의장, 케빈 레온 캘리포니아 상원의장, 맥도널드 LA셰리프 국장, 찰리 LA경찰국장, 김영진 농림부장관, 전동석 세계문화스포츠재단 대표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참여해 주민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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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을 위한 민권 운동에 앞장선 마틴 루터 주니어 목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흑인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폭력 저항을 주장했던 목사는 흑인들의 민권을 제약하고 있던 잘못된 전통과 법령들을 철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가 주도한 민권 운동은 1963 8 28 인종을 초월하여 20여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워싱턴 링컨 기념관 앞에 모여 목사의 연설을 통하여 절정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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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 연방의회는 투표, 교육, 고용, 주거, 공공시설 이용 등에 있어 흑인들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목사는 1968 암살당했다. 연방의회는 1986 1 셋째 월요일을 그를 추모하는 마틴 루터 주니어 데이 지정했으며 이날은 1994년부터 국경일(연방 공휴일) 됐다.

 

이현욱 기자 eagle@christianvisio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