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멀고 보지 못하는 자

(벧후1: 8-9)

총회장 장한국 목사 새로운 사진 pc용.jpg 주사랑교회 장한국 목사(예장진리 총회장/cjtntv명예이사장)

먼저 이런 것들이 너희 안에 있어 풍성해지라고 하십니다. 그것이 무엇인가요? 먼저 이는 이미 말씀하신 것, 즉 세 가지입니다. 지극히 크고 귀한 약속을 가진 자요, 이를 믿는 보배로운 믿음을 가진 자요, 그 믿음에서 더욱더 그리스도인의 영적 성숙을 위해 여덟 단계로 나아가는 자인 것입니다. 즉 믿음에 덕을, 지식을, 절제를 또 절제위에 인내를, 경건을, 형제우애를 그리고 마지막에 사랑을 더하는 자입니다.

 

이런 것들이 너희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에 관하여 게으르지 아니하고 더 열매 맺게 하시리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의 아는 지식이 무엇일까요?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게으르지 않는 자는 무엇인가? 이는 총체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영적 퀄리티를 더해 간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원문으로 에피그노스크라는 이 말은 잘 아는 것, 경험하여 깨달아 잘 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를 맛보아 잘 알지어다. 더욱 체험함으로써 그분의 생각, 그분의 역사, 그리고 내게 대해 이루시고 계시는 일들을 잘 깨닫고 감격하며 찬송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를 통해서 그리스도가 나타나며 오직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와 그의 말씀을 인하여 살게 됩니다.

 

이것이 열매 맺는 것입니다. 즉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만일 이런 것들이 결여되어 있다면, 즉 앞서의 3가지가 없는 경우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자기 위해 예비하신 지극히 크고 귀한 영광, 그 약속의 말씀을 믿지도 않고 자기와 상관 없다고 보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오직 이 세상뿐이요,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장수하는 것만이 소망이 될 것입니다. 사데 교회의 신자들처럼 유명무실한 신앙이요, 하늘나라 영생의 열매 맺는 생명이 없는 영적으로 죽은 자입니다. 주님은 이를 책망 하시며 회개하고 돌이키라고 하십니다.

 

이런 자는 눈 멀고 멀리 볼 수 없게 되리라고 하십니다. ‘눈 멀었다.’ 함은 영적으로 아주 근시안 이라는 뜻입니다. 오직 가까운 이 세상과 자기 육신만을 봅니다. 그런고로 자신의 이성, 감정과 자신의 뜻대로 오로지 자신의 육신 목숨 위해 사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들은 멀리 보지 못합니다. 현재 여기에서 가장 먼 곳이 어디인가요? 하나님 나라 보좌 우편의 영광의 자리입니다. 지금 주님이 거기 계시고 그 주님은 우리를 이긴 자가 되게 하여 그 자리에 앉히려 하십니다. 그 주님은 장차 재림하시고 그의 왕국을 세워 우리와 함께 통치하실 것입니다. 이를 보는 자가 멀리 보는 자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