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 UN한국협회 총회와 慶北高동창회 총회

박명윤 회장의 덕분에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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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필히 참석해야 하는 회의가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개최되어 난감했다. 527(수요일)에 유엔한국협회는 총회를 11시에 시청광장 인근 더플라자(The Plaza)호텔에서 개최하였으며, 재경경북중고제39회동창회 총회는 12시에 논현동 소재 취영루(聚英樓)에서 열렸다. 필자가 현재 고등학교동창회 회장을 맡고 있기에 UN협회 회장께 양해를 구하고 경북고동창회에 참석하여 회의를 진행했다.

 

유엔한국협회(United Nations Association of the Republic of Korea)는 외무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세계평화의 확립과 국제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하는 유엔협회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UN Associations) 정회원이다. 협회는 194711월 국제연합 대한협회로 발족하여 19946월에 유엔한국협회로 개명하였다.

 

UN한국협회의 주요사업은 1024UN의 날 기념행사, UN기념묘지 헌화, 대학생 모의UN회의, 대학()UN논문경연대회, 대학생 대상 UN 강연회, 국제 UN세미나 개최, UN 사무총장 및 유엔 관련 주요인사 초청 강연회 개최, 타국 UN협회와의 교류ㆍ협력, 한ㆍ중ㆍ일 UN협회 회장단 회의 참가 등이다.

 

필자는 1965년부터 25년간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에 근무한 인연으로 유엔한국협회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527UN한국협회 총회에서 필자는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유영숙 전 환경부장관, 김학수 전 UN 사무차장, 이요식 한일여성친선협회장과 함께 협회 고문(advisor)으로 선임되었다.

 

在京경북중고제39同窓會는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COVID-19로 인하여 월례회를 취소하였다. 학생 240만명의 학교 등교에 맞추어 52712시에 동창회 총회를 논현동 소재 취영루에서 개최하였다. 총회에서 동창회 제42대 회장으로 권영수 동문(전 한성중앙교회 담임목사)을 선임하였으나, 신임 회장의 개인 사정으로 20211월부터 회장 업무를 시작하기에 올해 말까지 필자가 회장직무를 계속하기로 하였다.

 

박명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령층에 속하는 동문들이 코로나19 사태를 현명하게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지난 4월에 계획한 봄철 야유회를 624(수요일) 관광버스 2대를 대절하여 수원인근 용주사, 화성 등을 관광하고 점심때 수원갈비를 먹기로 하였다. 야유회 비용은 지난해 팔순잔치에서 남은 예산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하여 최전선에서 분투하는 의료진(醫療陣)에게 손동작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덕분(德分)에 챌린지(Challenge)’에 참석한 동문들이 모두 동참하였다. 최근 대한간호협회가 코로나 환자 치료 의료기관에서 일했던 간호사 8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6%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인식하면서도 출근하여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동문들의 ‘3분 이야기시간에 신기준 박사(전 동수원병원 과장)는 콜레스테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박효일 박사(전 백병원 신경외과 부장)의 치매 예방에 관한 최신 정보를 통하여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치매 예방을 위하여 제일 좋은 방법은 매일 친구를 만나든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외로움을 극복하고, 집안 청소(잔디 깎기 등)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안정준 동문(전 포항특수석판 사장)이 최근 부인과 함께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차상훈 동문(전 경기대 대학원장)의 서귀포 소재 저택을 방문하여 환담을 나눈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차상훈 교수는 프랑스정부 장학생으로 정치경제학박사학위를 소르본대학에서 1973년에 취득한 후 경기대학 교수로 임용되었다. 부인(여운계 영화배우)2009년에 별세하여 재혼하였다.

 

총회에 참석한 동문들은 지난 3개월 동안 직접 만나지 못한 옛 친구들과 환담을 나누면서 전통중국음식점인 취영루의 점심(코스 요리)을 맛있게 먹고 6월에 야유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Facebook, 28 May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