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 金婚式 여행경비로...

10년 전 결혼 40주년을 맞아 가족과 함께 미국 서부지역을 112일부터 1주일간 다녀왔다. 당시 한국파인트리클럽(총재 朴明潤) 산하 LA Pine Tree Club(회장 姜石熙)을 방문했다. 강석희(Sukhee Kang) 회장은 1971년 고려대학 재학시 서울파인트리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미국 최초의 한인(韓人) 1세 직선 시장(市長)으로 당선된 강석희 시장을 어바인(Irvine)시청에서 만났다.

 

 박명윤 한국PTC 총재(우) 강석희 LA TPC 회장(좌)-01.jpg 올해는 결혼 50주년 금혼식(金婚式)을 맞아 봄에 가족이 함께 미국 동부지역과 캐나다를 여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을 가지 못했다. 여행경비로 저축해 둔 돈에서 1천만원을 연세대학교회에 헌금하여 온라인 예배를 위한 방송영상장비(영상중계용 컴퓨터 1, 캠코드 2, 삼각대 등)를 구입하였다.

 

지난 31일부터 연세대학교회(Yonsei University Church)는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동안 대학교회는 자체 방송영상장비가 없어 대학교 비품을 빌려 사용하였다. 이에 금번 새로 장비를 구입하기 위하여 교회위원회에서 심의를 하였으나 장비구입 예산으로 편성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고 우리부부가 장비구입비로 1,000만원을 헌금했다.

 

오늘(67) 연세대학교회(담임목사: 이대성 연세대 교목실장)는 성삼위일체 주일(Trinity Sunday)을 맞아 11시부터 영상예배를 드렸다. 오늘 주일예배 인도는 최근에 목사 안수(牧師按手, ordainment)를 받은 김명수 목사가 담당하였다. 김명수 목사는 그동안 대학교회 전도사 직분으로 활동하였다.

 

이대성 담임목사(연세대 교목/교수)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the Father, the Son, and the Holy Spirit)’를 제목으로 말씀 증언(sermon)을 하였다.

 

함께 헌신의 기도(Dedicatory Prayer)를 드렸다. “태초에 온 세상을 선하고 아름답게 지으신 하나님, 지금 이 세상이 아무리 혼란스럽고 절망스러워 보여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그리스도께 있기에 사랑과 희망을 품고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모습으로 항상 우리와 함께 해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진) 성삼위일체 주일예배, 姜石熙 미국 Irvine市長

/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Facebook, 7 June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