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성령교회) 당선

한기총 중심의 정상화와 통합을 추진하겠다.

 

cpjtv01 한기총3.jpg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엄기호 목사(성령교회) 당선됐다.

 

한기총 28-2 임시총회 23 대표회장 선거가 8 24() 오전 11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총회대의원 325 287명이 참석하여 1 투표 결과 엄기호 목사 127, 서대천 목사(홀리씨즈교회) 78, 김노아 목사(세광중앙교회) 70표를 얻었다. 1차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없어 1, 2 득표자인 목사와 목사를 놓고 2 투표가 진행됐고, 목사가 259 144, 서대천 목사가 110표를 얻는 결과로 엄기호 목사는 2 투표 끝에 과반 이상을 득표해 최종 당선됐다.

 

선거 직후 엄기호 목사는 "이번 대표회장은 4개월 임기로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없다. 기하성 목사로 20 동안 한기총에서 일했다. 오랜 경험으로 한기총의 내실화를 도모하겠다" 굳게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선자는 "군소교단을 임원단에 배치하는 면밀히 배려할 "이라며 "한기총을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 밝혔다.

 

이어 선거 결과와 동시에 당선인에게 당선증이 전달됐으며, 선거관리위원장 이용규 목사는 "이번 선거는 금권선거, 불법선거가 없는 깨끗한 선거였다"면서 "이는 한기총의 건재를 의미한다" 평가했다. 대표회장 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는 "한기총이 기독교적 가치와 소명을 감당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지켜봤다"면서 "이번 선거가 한기총 정상화의 길이 되길 바란다"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4 이영훈 목사의 직무집행정지로 인해 치뤄진 보궐선거로 신임 대표회장의 임기는 4개월에 불과하다. 당초 선거는 서대천 목사와 김노아 목사가 출사표를 던지며 박빙의 승부가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지기반인 군소교단 등의 표가 양쪽으로 절반씩 분산되면서 부동표가 확실한 목사에게 유리하게 작용되었다고 본다.

 

한기총은 대표회장의 당선 소감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별도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엄기호 신임 대표회장은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 대표회장에 당선됐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돌린다" "함께 출마하신 후보들의 좋은 정책도 적극 반영하겠다" 소감을 전했다.

 

폐회에 앞서 곽종훈 대표회장 직무대행은 "하나님께서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모든 과정을 주장해 주셨음을 깊이 깨닫게 된다" "선거관리 과정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마무리됐고, 기도로 시작해 서로 아끼는 가장 모범적인 선거가 됐다" 축하했다.

 

신임 대표회장에 당선된 엄기호 목사는 4개월 동안 직무를 맡기 때문에, 시행착오로 낭비할 시간이 없다" "한기총 위상 회복을 위해 연합을 도모하고, 진정한 내실화를 위해 공동회장 총무단들과 적극 소통하겠다" 말했다.

 

대표회장 당선자는 1947년생으로 한세대 신학과, 리버티 신학대학교 목회학 박사,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목회지도자 과정 수료, 한세대 명예신학 박사 학위 등을 취득했다. 기하성 36 총회장, 순복음부흥사회 대표회장, 한세대 이사장, 한기총 공동회장 2, 21·22회기 한기총 남북협력 위원장,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대표회장, 한기부 대표회장, 한국오순절교회협의회 대표회장, 교경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양평금식기도원 원장, 사단법인 굿피플 이사, 한국기독교복음주의총연맹 총재, 세계복음화중앙협의회 상임부총재, 성령교회 담임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