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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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한국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 자리에 모였다. 주님은 500 개혁자들이 복음의 진리를 지키기 위해 자기를 불살랐던 것처럼 오늘 우리 모두가 질곡의 역사 속에서 주님의 몸된 교회와 복음의 진리를 사수하기 위한 거룩한 희생과 결단을 명령하신다.


시간 우리 모두는 먼저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고 통회 자복한다. 선교 131년동안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 성장한 한국교회가 영적 자만과 도덕적 방종에 빠져 갱신과 개혁의 동력을 상실함으로써 교회는 사분오열로 갈갈이 찢기고 선지자적 지도력을 상실한 죄과를 낱낱이 고백한다.


이웃을 향해 높은 담을 쌓아 교회를 ()으로, 세상을 ()으로, 구분하여 믿음에 대한 권위가 아닌 권위에 대한 믿음을 강요한 죄를 고백한다.


세상 권력에 맹종, 침묵하면서좁은 외면하고 때로 불의와 부정을 눈감아주고 교권주의와 권위주의, 배금주의에 눈이 멀어 교회를 허문 죄를 고백한다.

동성애와 이슬람 신앙적 반사회적 사조에 힘을 모아 대응하지 못한 , 한반도 분단과 남남 갈등,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 않은 죄를 고백한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바로 서지 못하고, 복음의 열정에서 이탈해 저지른 숱한 과오를 통렬히 회개하는 동시에 작금의 한국교회에 불어닥친 위기를 거듭남의 기회로 삼도록 도우시는 성령님의 역사와, 오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1천만 성도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가슴 뜨겁게 각성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 우리는 뼈를 깎는 희생으로 환골탈태해 한국교회를 향한 거룩성 회복과 갱신운동에 앞장설 것을 선언한다.


-, 우리는 세상 권력에 야합해 선지적 사명을 망각한 죄악을 회개하고 민족과 사회 앞에 빛과 소금의 본분을 다하는 교회로 거듭날 것을 선언한다.


-, 우리는 복음의 거룩한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가 되어 교회의 사도적 사명을 바로 감당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 우리는 500 종교개혁자들이 목숨바쳐 이룬 개혁의 정신과 의지를 교회와 삶의 현장에서 실천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역하는 동성애와 이슬람, 이단사이비 반사회적, 반신앙적인 사조를 배격하고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사수할 것을 선언한다.


-, 우리는 땅에 평화와 화해로 오신 주님을 본받아 세상의 가장 작은 자를 가슴에 품고 겸손히 섬기는 사역에 매진할 것을 선언한다.


-, 우리는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한국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교회 일치와 연합에 앞장 것을 선언한다.


2017. 10. 25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