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만이 평화통일의 희망입니다 !” 

 올해로 66주년을 맞는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는예수 그리스도만이 남북 평화통일의 희망임을 고백하며 믿음으로 하나 되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 열기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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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에서
                       이영훈 목사가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믿음의 통일 위해 다함께 기도하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화해통일위원회와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이하 평통기연)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드렸다.

 NCCK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1988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발표한 이후, 이듬해인 1989년부터 광복절 직전주일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로 정해 해마다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들은 세계교회에도 매년 남북공동기도문을 보내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연합예배는한반도의 희망,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제 아래 믿음으로 하나 되는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의 사명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예배 시작과 함께 기념사에 나선 이영훈 목사(NCCK 대표회장)심각한 식량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녘 동포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평화와 화해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귀중한 사명에 동참하자고 권면했다.

통일을 이루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에 나선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는 통일을 위해 앞장섰던 독일교회의 열정을 한국교회가 본받을 것을 당부했다.

홍 목사는동독정부가 종교세를 폐지시켜 동독교회를 없애려고 했을 때, 서독교회는 재정과 인력을 동원해 하나 된 교회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독일교회가 일찍이 믿음으로 통일 준비를 진척시켰기 때문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는 통일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한국교회도 이러한 독일교회의 열정을 본받아 하나님이 바라시는 통일, 믿음의 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이를 위해 그리스도인들은 탈북민들을 사랑으로 품고, 북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우며, 남북교류에 적극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성도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북한동포를 위해 가난한 이웃을 위해 교회일치와 복음화를 위해 한 목소리로 간절히 기도했다.

한편 예배가 끝난 후에는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815 선언 발표에 이어 평통기연과 ()남북나눔, 함께나누는세상 주관으로 수입 1%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선포식 및 협약식이 열렸다.

 

                      다음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8.15 선언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