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예루살렘 조찬기도회> 열어
알베르트 백슬러 목사(왼쪽부터 두 번째)와 로버트 일라토브 의원(정중앙)과 함께한 한국 대표단
유대인 출신 개신교 목사인 알베르트 백슬러 목사가 주도한 예루살렘 조찬기도회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두 번째 맞이한 이 조찬기도회가 6월 6일부터 8일까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다시 개최됐다. 올해는 특별히 도널드 미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미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기독교의 세기사적 사건과 맞물려서 그 의미하는 바가 더 심오했다.
지난 1회는 처음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세계 50여 개국으로부터 550여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올해는 그 보다 많은 70여 개국으로부터 700여 명이 참석해 예루살렘의 평안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다. 이에 이 기도회에 직접 참여한 정홍기 목사와 이재희 집사를 통해 현장의 감동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 편집자 주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숫군을 세우고 그들로 종일 종야에 잠잠치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사 62:6-7)
제2회 예루살렘 조찬기도회(Jerusalem Prayer Breakfast Movement-Director Albert Veksler 알베르트 벡슬러, 이하 기도회) 가 이스라엘 국회인 Knesset와 Orient Jerusalem Hotel에서 6월 6일부터 8일까지 70여 개국 7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제1회 예루살렘 조찬기도회(2017년 6월 6일-8일) 후 정확히 6개월 후인 같은 해 12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선포를 함과 동시에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을 선언한 후 마침내 실행했다.1) 그 이후 미국 대사관은 5월 14일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전격 이전했다.2)
1948년 5월 이스라엘 독립 7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이 기도회는 대하 6장 6절의 말씀을 상기하게 했다.“…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를 삼기 위하여 아무 사람도 택하지 아니하였더니, 예루살렘을 택하여 내 이름을 거기 두고 또 다윗을 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노라 하신지라” 그로부터 1년 후인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제2회 예루살렘 조찬기도회가 열렸다. 이번에는 특별히 이스라엘 독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고 미국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 한 바로 이후라서인지 Knesset와 orient hotel은 하나님의 약속과 섭리 그리고 교회를 향한 그리스도의 은혜를 선포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시편 122편 6절의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라는 말씀을 믿으며 평소에 각 나라에서 기도해 오던 700여 명의 뜨거운 기도는 성령의 역사와 함께 마치 에베소서 2장의 바울의 말씀이 실현되어가는 현장에 있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가 외인도 아니요 손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또한 로마서 11장 11-12절의 “…이스라엘로 시기 나게 함이니라 저희의 넘어짐이 세상의 부요함이 되며 저희의 실패가 이방인의 부요함이 되거든 하물며 저희의 충만함이리요”라는 말씀이 실현되는 현장의 모습을 보는 것과도 같았다. 제 2회 기도회는 당연히 이스라엘 독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열리는 관계로 이사야 66장 2 절의 말씀이 당연히 중심이 되었다. “이러한 일을 들은 자가 누구이며 이러한 일을 본 자가 누구이뇨 나라가 어찌 하루에 생기겠으며 민족이 어찌 순식간에 나겠느냐 그러나 시온은 구로하는 즉시에 그 자민을 순산하였도다……”
이 기도회 운동의 대표인 알베르트 백슬러 목사는 대회에 앞서 “40여 년전만해도 유대인은 십자가에 가까이 오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십자군전쟁 같은 기억으로 인해 유럽의 기독교 인들에 의해서 두려움을 가졌습니다. 유대인을 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는 유럽인들에 의해서 유대인들은 두려움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성탄절에 교회를 기웃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독교 성탄절을 경험하면서 마음이 열리기 시작했고 14년 전에 의회에서 유대인인 이스라엘 국가와 기독교 간의 교제를 강조하는 의원이 있으면서 나는 그들을 워싱턴, 캐나다 등 국가 조찬기도회에 모시고 갔습니다. 그들이 가보고 싶다고 하였고 미국, 캐나다의 의원들과 관계를 갖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캐나다 기도회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로버트 일라토브 의원이 일년 후 이 관계를 홍보하는 그룹의 책임자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며 이 때부터 예루살렘 조찬기도회 운동은 시작되었습니다”고 말하며 “이스라엘 국회(Knesset)와 대통령이 함께 주관하는 새로운 모임으로 기독교 지도자들과 유대인들이 한자리에 함께 모여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사람도 믿는 자가 없는 국회에서 대통령과 함께 시작한 이 조찬기도회 운동은 예루살렘의 평화와 이스라엘의 안정을 위해 기도하는 모든 기독교인들을 환영합니다”고 전했다.
르우벤 리블린(Reuven Rivlin)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지난 210년 동안 여기 살고 있습니다. 우리 할아버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자고 하루 세 번씩 기도하지 않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여기 살고 있으며 저는 그 자손으로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방문한 여러 분들을 모두 환영합니다”고 말했다.
로버르트 일라토브(Robert Ilatov)이 기도회의 상임 대표는 “분열되지 않은 예루살렘 – undivided Jerusalem”과 모든 유대인의 안식처인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오늘 우리를 모이게 한 것은 기적입니다. 이란은 그들의 궁극적 목적이 이스라엘 국가를 없애는 것이라 선언 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와 유럽에 새로운 안티세미티즘이 생기고 있습니다. 나치의 홀로코스트 당시는 유대인에 한하였는데 지금은 이스라엘 국가를 대항하는 세계적인 위협이 있습니다. 창세기 12장의 말씀으로 우리가 다시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며 환영사를 대신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 딸인 앤 그레이엄(Ann Graham)은 “700여 명의 세계 기독교 지도자와 70주년 독립을 기념하는 이 모임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기적을 행하신 일입니다. 다니엘의 기도 중에 예레미야 29장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만에 마치리라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이스라엘 독립 70주년을 기념하여 아브라함의 자손들과 우리 기독교 인들이 함께 한자리에 모여 기도하는 큰 기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며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함께 하고자 하는 여러분들 중에 제가 있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는 “예언자들이 말한 것을 오늘 우리는 눈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회복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입니다. 예루살렘은 함께하는 도시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예언자에게서 예언된 것처럼 지금 함께 모여 기도하는 놀라운 기적을 보고 있습니다. 적들이 부인할 수 없는 대사관 이전은 하나님의 함께하는 손길이 이루게 한 것입니다.
21세기의 기적은 이 기도회가 세계의 기독교인과 유대인을 함께 모으고 있다는 것입니다”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듣습니다.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북한의 지도자는 기도해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전했다.
도날드 미 트럼프 대통령도 친서를 통해 예루살렘 조찬기도회를 격려했으며, 한국 대표단의 참석은 이 기도회의 주최자들에게 큰 격려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