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성시화운동“영국과 유럽을 위해 기도를”
▲ 2011 서산국제성시화대회에서 2012유럽성시화순회대회 개최기를 전달받고 있는 정완진 장로
정완진 장로(유럽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교회 출석인구 3%" “2001년도 영국 인구조사에 의하면 72%가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 66%이며, 그 이후 2005년 조사에서는 실제로 믿음을 가지고 교회에 출석하는 인구는 3%에 지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20여년 째 거주하고 있는 정완진 장로(유럽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의 영적 상황이 심각한 상태에 접어들었다며 한국 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11서산국제성시화대회에 참석차 조국을 찾은 정완진 장로는 24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월요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영국과 유럽의 교회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장로는 “영국의 교회들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1980년~2009년까지 30년 동안 9000개의 교회가 문을 닫았으며, 2000년대에 들어와 매주 평균 4개가 문을 닫고 있어 매년 220개의 영국교회들이 폐쇄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히고 “문닫은 교회들은 팔려서 술집이나 디스코장, 식당, 주택, 공장, 사무실, 창고, 심지어 모스크로 변했다.”고 밝혔다.
특히“윌리엄 캐리가 목회했던 교회 중 하나가 힌두교 종파인 제인교 사원이 되었고, 1910년 역사적인 세계최초의 에딘버러 선교대회가 열렸던 교회는 공연장과 페스티벌 매표소로 바뀌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정 장로는“영국의 성직자가 1975년에 15911명이던 성공회 성직자는 1992년 13920명으로 줄었고, 그 후 2001년까지 17%가 더 감소하다가 2013년에는 25%가 줄어 7700명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영국의 국교회인 성공회의 쇠락 상황도 소개했다.
이같은 영국 교회의 쇠락 요인에 대해 정 장로는“교회의 세속화와 좌경신학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교단적으로는 성공회나 스코틀랜드 교회가 동성애자들을 교회에서 정식 부부로 인정할 뿐만 아니라, 동성애자들을 신부나 목사로 안수주기로 법을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정 장로는 동성애 결혼 인정 파문으로 Peter Harrice목사와 David Gibon목사는 church of England(성공회)와 Church of Scotland(스코틀랜드 교회)에서 빠져나와 IPC(국제장로교단)교단으로 옮겨와 목사안수를 받고 런던 북쪽에 교회를 개척한 이들을 물질과 기도로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장로는“지난 1988년 12월 짐바브웨이에서 열린 세계선교협의회에서 당시 죠지캐리 캔터버리 대주교는 영국교회가 피흘리며 죽어가고 있다며 기도와 도움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소개하는 한편 “지난 2000년 고난주일에 인디펜던트 신분에 소개된 영국교회는 향후 40년 내에 사라진다는 충격적인 연구보고서가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그가 소개한 2007년 대영도서관이 의뢰한 모리여론조사 결과는 영국 교회의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한다. 그 조사에 따르면 십대들의 절반이 무신론자인 것으로 밝혀졌으다. 또한 2008년 5월 8일 더 타임즈는 급격한 기독교인의 감소로 인하여 교회가 재정적으로 지탱하기 어렵기 때문에 교회가 문을 닫는 일은 계속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한 세대가 지나면 교회보다 모스크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정 장로는 영국 교회의 쇠퇴는 영국 사회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며 지난 8월 벌어졌던 십대들의 난동을 예로 들었다.
그는“신사의 나라 영국에서 지난 8월, 삶의 희망을 잃은 십대 4일간 폭동이 진행된 이 사건은 정부의 강경대응으로 진압되었는데 이런 일이 안정된 영국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다. 청소년들의 약탈과 폭력 그리고 방화가 온통 나라를 혼란 속으로 빠뜨렸다.”고 밝혔다.
정 장로는“이 사건을 계기로 영국의 지난 과거를 되돌아 볼 때 18세기 요한 웨슬레의 홀리클럽 운동으로 말미암아 19세기 무디의 성령운동으로 당시의 부패한 도시와 국가를 위기에서 건졌다.”며“그런데, 이러한 운동이 지속되지 못하고 교회의 퇴조현상과 함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믿지 않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며, 복음을 듣지 못하는 결과로 인한 영적 추락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정 장로는“개혁교회들도 일부는 성장하나 대부분 신신학과 진화론에 휩쓸려 교회가 문을 닫는 곳이 많다.”며“1989년~2005년 사이 천주교는 49%, 성공회는 31%, 감리교는 44%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교회에 대한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성장하는 교회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이민교회 즉 서인도교회, 한인교회, 홀란드 천주교회 등이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성령회, 오순절계통의 교회가 성장하고 소수민족 교회들도 이민과 전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두 개의 교회를 예로 들었다.
그는 먼저 밧세바교회를 소개했다. 밧세바교회는 동남아 사람들을 사역하기 위하여 개척한 다민족교회로 런던 북쪽 Harrow지역에 Bob Hoppe's(봅 헤피) 목사가 개척하여 현재 50~60명이 예배를 보고 있다.
그는“개척당시 IPC 노회에서 기도와 물질(￡5000)로 후원했으며, 이번에 South Hall(히드로 공항 쪽) 인디언 회교도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 Chaitg shop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며“이것은 전도의 한 방편으로 물건들(옷, 책, 성경책 등)을 기증받아 상점에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담도 하며, 전도지도 나누어주고 하며 전도를 해나가며 이번에도 이 상점 개점을 위하여 영국한인노회에서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사례로 새마음교회를 소개했다. 새마음교회는 2010년 3월 창립해 강도준, 허정숙 선교사가 시무하고 있다. 교회 장소는 런던한인교회를 에서 오후 2시에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인원은 약 25~30명 정도이다.
정 장로는“이 교회는 북한선교를 위하여 영국 북쪽에 New Castle지역에서 북한에서 망명 또는 피난민들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다.”며“이들이 점차 일자리를 찾아 살기 좋은 남쪽인 New Malden 지역으로 이주하기 시작하여 정착된 북한동포들”이라고 밝혔다.
“현재 영국에는 북한대사관이 몇 년 전에 설치되었고, 북한동포들은 약 300명 정도 된다.”고 밝힌 그는“런던한인교회는 새마음교회와의 연합을 위하여 합동야외예배 및 체육대회, 합동찬양제, 합동연주 및 성가대 합창 등 여러 가지로 교제와 사랑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강도준 담임목사는 이들이 변화하는데 한계가 있고, 도와주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하며, 성도 간의 화합과 신앙이 잘 자라도록 기도를 요청했다.”고 소개하고 “아울러 함께 앞으로 통일한국교회의 모델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가진 자가 못 가진 자를 배운 자가 못 배운 자를 감싸는 마음으로 친족이나 친정처럼 동족을 돌보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정 장로는 런던한인교회와 IPC 교단에서 후원하고 있는 선교사는 50명이 넘는다며그 중에 특수사역을 하고 있는 지역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그리스 아덴에서 선교하고 있는 양용태, 김미영 선교사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양용태 선교사는 작년에 IPC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열방교회에서 이방난민들의 즉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락 등지에서 유럽으로 들어오기 위하여 그리스를 통하여 들어오는데 이들을 위한 밥퍼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들이 많아 현재 밥퍼사역으로 꾸며진 센터 구조를 5060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 교육장소도 바꾸어 초등학교 과정을 가르칠 아프가니스탄 언어로 된 교화서와 성경을 지원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정 장로는“이 새로운 사역은 캄캄한 모슬렘 국가 중에 아프가니스탄의 미래를 밝힐 꿈나무를 심는 일은 장치 이 나라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일이 됨을 깨닫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학교 사역에 필요한 재정이 확보되도록 기도와 후원을 요청해와 IPC노회에서 우선 페르시아어 성경을 구입하여 보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장로는 특히“한국교회는 특히 영국교회에 큰 복음의 빚을 졌다. 개신교 최초 선교사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대동강가에서 순교한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가 영국인이요 또한 성경을 우리말로 제일 처음 번역한 존 로스선교사가 영국 사람”이라며 “따라서 한국은 선교대국으로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고, 이제는 주도적으로 세계선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오늘 날 영국을 비롯한 유럽은 물질적 번영에 취해 영적 정신적으로 구심점을 상실하여 더 이상 남을 선교하는 땅이 아니라, 지금은 우리가 선교해야할 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며“영적으로 꺼져가는 영국과 유럽의 영적현실을 알리고 계몽해 성령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복음으로 유럽을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완진 장로는 영국 교회 상황에 이어 유럽의 교회 상황도 소개했다. 그는 “오랫동안 세속화되어온 유럽에서 교회가 문을 닫고 있는 지금 교회는 생존을 염려해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히고“유럽교회가 거의 2천년동안 기독교의 중심이었던 만큼 이런 추세는 세계교회의 위기라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조사된 보고에 의하면 유럽의 개신교 출석교인은 평균 3%정도이고, 복음주의자가 1%도 안 되는 나라가 22개국이나 된다. 정 장로는“실제로 유럽에서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은 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유럽전역에서 교회가 문을 닫고 교인들이 수적으로 급격히 감소하는 이유는 세계 1,2차 대전이후 찾아온 유럽사회의 급속한 세속화와 신학의 좌경화 때문이며, 또한 교인의 노령화와 차세대 부재현상으로 인함”이라고 밝혔다.
정 장로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본산지인 독일 교회의 위기 상황도 소개했다.“한 독일 대학의 조사에 의하면 3500개의 독일 교회 중 1/3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있고, 여기에 성직자수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외에도 프랑스는 천주교가 6%, 개신교가 2%로 나타내고 있는데 실제 믿는 사람은 0.6%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스위스도 사제가 없는 성당이 절반에 달하고, 성직자와 목회 지원자의 감소로 목회지도력의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영국과 유럽에는 목회자가 없는 교회가 많아 목회자 양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정완진 장로는“영국은 도시의 경우 2~4명의 목사가 임직하고 있지만 시골교회는 담임목사가 없는 교회가 많아 한 목사가 3~5개 교회를 돌보는 경우가 허다하며, 심지어 7~8교회를 돌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정 장로는 이같은 상황을 돕기 위해 둘로스 선교사역을 해온 최종상 선교사가 교회개척학교를 개교했다고 전했다. 그는“최종상 선교사가 유럽 재복음화의 한 전략으로 목회자 없는 교회를 위해서 목회자를 교육·양성하며 공급하는 사역을 위해 교회개척학교를 영국 남동쪽 브랜트우드 지역의 트리니티처치에서 시작했다.”고 소개하고“교회개척학교는 지난 10월 1일 개교예배를 드렸는데, 한인, 영국인 성도 등 모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개교예배를 보았으며 1년 과정인데, 학생은 20명 예정이었으나 현재 4명으로 첫 시작을 했다”고 전했다.
"한국 교회는 영국 교회에 빚을 졌다. 1866년 9월 2일 27세의 나이로 대동강변에서 한국인에게 성경책을 전해 주고 순교한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와 우리 말 성경을 번역한 로스 선교사가 영국인이었습니다. 이제 한국 교회가 영국 교회의 회복을 도와야 할 때이다."
정완진 장로는“사도행전 16:9~10에 보면, 바울은 마게도냐 사람이 아시아 사람들을 향하여‘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청하는 그 환상을 유럽으로 건너기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신하고 자신의 선교전략과 계획을 내려놓고 유럽으로 건너갔다.”며 황무해진 유럽교회가 다시 소생되도록 한국 교회가 영적 부흥의 불씨를 되살리는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