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만장일치로 한교연과 통합추진 의결

개정 7.7.정관 통과, 항간의 개정논란 오해 완전 불식시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7 오전 10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 대강당에서 28-1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교회통합을 위한 개정 7.7정관을 압도적 찬성으로 승인하고, 개정된 정관으로 한교연과 통합 논의를 추진할 것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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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된 정관으로 한교연과 통합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찬성하는 총대들

 

총회에 앞선 실행위원회에서는 개정정관에 대한 총대들의 의견을 들어가며 심도있게 축조심의하여 그동안 세간의 개정정관 논란에 대한 오해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특히, 7.7 정관 목적에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용공주의, 개정전도금지주의, 동성애 배격 대책조문을 삽입키로 한기총의 개혁주의 신앙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 공동대표회장 3 선출요건도 , 현직 총회장으로 수정하면서 한기총과 교단의 총회 시점이 달라 발생하는 문제도 보완했다.

 

상임회장 9 선정기준 역시 정관에 명시한 7 교단 명칭(예장합동, 통합, 대신, 기감, 기하성, 기성, 기침 ) 정관에서 삭제하고 운영세칙에 반영하기로 하고 이들 교단이 10월까지 한기총에 복귀하거나 가입하면 유효하되 10 이후에는 효력이 정지되는 것으로 하였다.

 

공동대표회장 3 선출 역시 가군(7,000교회이상) , 나군(7,000교회 이하 1000교회 초과), 다군 (1,000교회 이하 모든 교단)에서 1인을 선출하기로 하고 의장 역시 군에서 돌아가며 맡는 것으로 조정했다. 이로써 군소교단이 소외 되었다는 비판 명분도 사라지게 되었다.

 

총회 말미에 이영훈 대표회장은 긴급안건 제안으로 "개정된 정관으로 한교연과 통합 추진 할것에대해 총회에서 결의해달라" 제안하자 총대들은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다. 앞으로 한기총은 총회에서 승인된 개정7.7정관으로 한교연과 통합 협상에 본격 착수에 나설 전망이다. 그동안 교단장회의와 한교연에서 요구한 개정정관이 준비된 만큼 통합 책임은 이제 한교연으로 넘어간 셈이다. 12일로 예정된 한기총-한교연 '통합선언' 이행여부가 통합의 분수령이 전망이다.

 

이날 한기총 총회에는 합동측 증경 총회장 안명환 목사도 참석해 합동이 이번 가을 총회에서 한기총 복귀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이영훈 목사는 총회 인사말에서 이번 기회에 한기총을 이탈한 교단들의 복귀와 NCCK 소속된 기감 등이 들어오게 되면 한기총은 설립 역사상 한국교회 대통합을 이루게 것이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사단의 역할임을 강조하면서 모든 총대들이 총회에 힘을 모아 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고 총대들은 이영훈 대표회장에게 기꺼이 힘을 보태 은혜로운 총회로 폐회되었다. /윤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