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찬송가대토론회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지난 2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한국교회 찬송가 대토론회 개최하고 한국교회 성도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21세기 찬송가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교회찬송가대책위원회(위원장 안영로 목사)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 안영로 목사의 사회로 한영훈 대표회장의 인사와 이태근 목사의 기도, 홍성식 목사(한국찬송가위원회 총무) 1발제, 전희준 장로(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대표회장) 2발제 순으로 진행돼 기자들의 질의와 응답에 이어 김국경 목사(공동회장) 기도로 마쳤다.

 

한영훈 대표회장은 찬송가 문제는 한국교회의 주요 이슈로 반드시 풀어야 숙제라면서 자리는 어느쪽을 편들거나 어느쪽을 깎아내리려는 것이 아니라 중립적 자세로 추가 토론의 자리를 만들어 한국교회 찬송가가 나아가야 바람직한 길을 제시하기 위함이라고 강조다.

 

21세기 찬송가의 문제점 발제한 홍성식 한국찬송가위원회 총무는 ()한국찬송가공회가 2006 21세기 찬송가 출시했지만 지금까지 많은 잡음과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는 수록된 645 5분의 1 해당하는 한국인 작사·작곡자의 때문인데 일부가 정치적 배려나 ()한국찬송가공회 회원 친분을 앞세워 수록됐다 주장했다. 목사는 대표적 사례로 강단에서 여성비하 발언을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거나 작사·작곡 경험이 전혀 없는 인사들의 곡이 친분관계나 정치적 이유로 수록된 것을 꼽았다.

 



목사는 저작자 중에는 사법처리까지 분도 있어 후손들에게 과연 찬송가를 자신 있게 내놓을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면서 21세기찬송가는 성도들이 사용하는 거룩한 책이 아니라 이익을 위한 책으로 전락했다 비판했다.

 

지난 50 동안 찬송가 작업에 참여했던 전희준 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대표회장은 특히 상업화와 이익을 추구하면서 공회조직과 저작권, 출판권, 수익금 관리운영을 둘러싸고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했다면서 이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선 새로운 찬송가를 하루빨리 개발해야 한다 강조했다. 한국찬송가위원회와 한국찬송가작가총연합회 관계자들은 찬송가의 편집과 관리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정상화를 위해 성도들의 심성과 정서에 맞는 찬송가를 새로 제작해야 한다 입장을 내놨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한국교회찬송가대책위원회는 공정한 토론을 위해 ()한국찬송가공회측에 2명의 발제자를 요청했으나 행사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할 없고, 준비시간이 촉박하다 이유로 불참했다. 그러나 공회측은 토론회 직후 한교연에 공문을 보내와 추후에 토론회를 개최할 경우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