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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공중에서 치열하게 먹이 다툼을 하고 있네요.

포은 정몽주의 어머니가 지었다고 알려진 시조가 생각났습니다.


까마귀 싸우는 골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까마귀 흰빛을 새오나니

창파에 조히 씻은 몸 더럽힐까 하노라.


비열하게 까지 보이는 정치권의 권력 다툼을 보면 넌더리가 나지만,

그래도 정의를 위해 싸우는 분들을 보면 자신의 고고함을 지키기 위해서

마냥 침묵하고 숨어있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주님! 이나라를 살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