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서는 영광, 낮은 곳에는 평화가 임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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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2023년 성탄절을 맞는다. 세상은 점점 소란해지고, 사람들의 괴로움에 신음소리 높아지고 있다. 이때 높은 곳에 계신 주님이 만주의 주가 되시고, 만왕의 왕 되셔서 온누리에 성탄의 기쁨을 흡족하게 주시기를 소망한다.

 

예수님은 베들레헴 마구간에 오셨는데, 지금 그곳은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주님이 탄생하시던 밤처럼, 그 하늘에는 별빛이 빛나고, 고요와 평화가 임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빵집(베들레헴)에 오신 주님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양식이 되기를 바란다.

 

만민들이 다 함께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주님을 맞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아버지와 화평을 이루기를 바란다. 예수님은 냄새나는 가축의 구유에서 태어나셨으나, 동방박사들이 드린 예물의 유향처럼 모든 사람들이 그분께 향기나는 예물이 되기를 바란다.

 

예수님 탄생하신 밤, 들판의 목자들과 동방에서 온 박사들이 함께 경배를 드렸듯,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분 앞에 나아와 경배하기를 소망한다. 낮은 자나 높은 자나, 있는 자나 없는 자나,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나 모두 경배의 자리에 앉기를 바란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함께 외치기를 바란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그 외침은 자유 대한민국 가운데, 저 북녘 가운데, 북방의 중국과 남방의 인도 넓은 대륙 위에, 57개국 이슬람 국가 위에, 분쟁과 다툼이 있는 모든 나라 위에, 배고픔에 지쳐 있는 전 세계 5대양 6대주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기를 바란다.

 

자유를 빼앗기고, 종교로 핍박당하고, 인권이 말살당한 곳에도, 악한 영들에게 사로잡혀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임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이제 초림주로 오신 예수님은 다시금 재림주로 오실 터인데, 그때를 대망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기를 바란다. 깨어지고, 부서지고, 무너지고, 상처받고, 상하고, 흑암 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성탄의 은혜로 인하여 자유와 빛을 얻고 참된 평안을 누리게 되기를 바란다.

 

2023년 성탄, 땅에 사는 사람들로 하늘에 영광을 올려드리고, 하늘 높은 곳에서는 이 낮은 땅 위에 기쁨을 충만하게 내려주시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빌고 또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