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으로본 건강학 51

추위는 싸워 이겨라


사랑의 클리닉 황성주 박사.jpg 자동차 중고시장에서 여성이 운전했던 차는 별로 인기가 없다고 한다. 너무 조심성 있게 천천히 차를 몰다보니 차의 성능이 떨어지고 엔진의 수명이 짧다는 것이다.

차가 최고의 성능을 유지하려면 가끔 최고의 스피드를 내야한다. 새 차를 구입한 뒤 고속도로에서의 정기적인 주행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눈이나 비가 올 때에는 저속운행이 안전하지만 평상시에는 제 속도를 내고 필요에 따라서는 고속주행을 해야 최대의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

인체의 원리도 마찬가지다. 저속주행과 고속주행이 조화를 이루어야 건강한 법이다. 주기적인 운동을 통해 심장박동을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 가끔 뛰어야 심장이 강해지고 몸의 컨디션이 최상을 유지하게 된다.

활동 및 운동부족으로 심장박동과 혈액순환을 활성화시키지 않으면 심장근육이 약해지고 혈관이 탄력성을 잃게 된다. 특히 활동이 제한되기 쉬운 겨울철일수록 적극적인 몸놀림과 운동을 통해 심폐기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

운동선수들은 대게 겨울에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 훈련의 성공여부에 따라 건강유지는 물론 다음 해의 실전성적이 좌우된다고 한다. 추운 겨울에 무작정 움츠리는 것은 최악의 선택이다. 춥다고 따뜻한 방 안이나 사무실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은 추울수록 열을 내려고 하는 인체의 적응능력을 인위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마음껏 추위에 도전해보라. 오히려 겨울철은 강인한 체력을 기르는 저항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더구나 우리의 겨울은 삼한사온의 특성이 분명해서 운동을 포기하지 않는 한 운동할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

추위는 모름지기 싸워 이겨야 한다. 열대나 아열대 문화에서는 별로 위대한 문화가 없다. 추위와 싸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도전과 긴장이 없이 인격의 성숙과 정신문화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아침에 일어나면 과감하게 창문을 열어야 한다. 추울수록 산책이나 조깅을 해보라. 승리감과 자신감으로 충만할 것이다. 만날 사람이 있으면 외출을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근무 중에도 틈틈이 밖으로 나가 가벼운 운동과 심호흡을 함으로써 몸의 저항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추위를 의식해 어린 아이들을 지나치게 단속하는 것이 오히려 감기를 유발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모름지기 추위는 싸워서 이기는 것이지 피하는 것이 아니다.

최근 물질의 풍요와 분주한 삶 때문에 크리스천이 줄어들지 않느냐는 우려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전도의 황금기는 항상 열린 현재다. 복음 전도의 전제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에 목말라 있다고 믿는 것이다.

주변 환경의 변화에 너무 위축될 필요가 없다. 열매 지향적 생활을 사모하라. 전도는 영적 운동이다.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삶은 영적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증인으로서의 삶은 삶의 전 영역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영적 침체기일수록 자신의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이웃에게 사랑과 관심을 쏟아야 한다. 내게 주어진 오늘이 최대의 기회임을 명심하라. 현재 허락된 삶의 영역에서 나의 전 생활과 인격을 통해 총체적으로 그리스도를 증거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