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름대로 묵상과 수련으로
포용할 만한 넉넉한 마음을 만들었을 것으로 알았는데
돌이켜 보니 아직도 내면에는
청소되지 않은 찌꺼기와 앙금이 많이 남아있음을 발견한다.
죄의 근성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어 옳은 사고를 방해하고
잠시 멈추고 돌아보면 보이는데 아직도 앞만 보고 달린다.
눈에 보이는 사람들이 좌절하게 하지만
보이지 않는 믿음은 끝을 볼 수 있게 하기에
오직 푯대에 초점을 맞추고 흔들리지 않으려 중심을 잡아가자.
내게 주신 사명으로 내가 달려갈 길을 마칠 때
순위에 들지는 못하더라도
완주하므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호와 함께 베푸시는 잔치 자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묵묵히 내 할 일을 고집하자.
그것만이 내가 살 길이다.
시간이 지나 태양의 방향이 바뀌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나뭇잎의 그림자가 우리의 인생을 대변하는 듯하다.
만나는 사람 모두가 인연이 되는 것은 아니다.
흘러가는 인연은 흘러가게 두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