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에게 가시를 준 적이 없단다

– 목사님 젊은 사람도 쉽지 않은 여정인데 그 연세에 긴 시간 고생하셔서 어떻게요?
– 선교사님 그 고난의 여정도 선교여!
– 아니 목사님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나는 정말 그렇게 생각했고 또 그렇게 생각하여 그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선교사님과 주위 목사님들의 반응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선교는 사역이든 또 세상살이든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생각지 못한 수없는 복병을 만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그 또한 인생이고 그 또한 선교이고 사역의 일부가 아닌가 생각해 봤습니다.
얼마 전에 지인으로부터 글을 하나 받았습니다. 짧은 글이었는데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라서 인용을 해 봅니다.
장미가 하나님께 불평했답니다.
– 하나님, 하나님은 나에게 예쁜 꽃만 주시지 왜, 가시를 주셨습니까?
여러분은 어떤 답을 하실까요? 저도 우리 교회에서 물어봤더니, ‘사람들이 너를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요.’ ‘너의 아름다운 꽃을 보호하기 위해서요’ 등의 답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뻔한 답이었다면 내가 그렇게 감동적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불평하는 장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 나는 너에게 가시를 준 적이 없단다. 가시밖에 없는 너에게 꽃을 주었을 뿐이다.
은혜가 아닌가요? 가시밖에 없는 나무에 꽃을 주셨다는 말씀이 말입니다.
올 한 해도 가시밖에 없는 세상과 인생살이에 꽃을 허락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가시 때문에 불평하며 살아가는 해가 아닌, 꽃을 보며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복된 한 해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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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요한일서4장 20~21절) |
소진우 목사 지음 신앙칼럼/하늘 나그네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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