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건강칼럼

靑松박명윤칼럼(1204)… 팔체질론(八體質論)

지저스타임즈·2026.09.05 09:40

¶박명윤(보건학박사, 한국보건영양연구소 이사장/The Jesus Times 논설고문)

그저께(9월3일) 둘째딸(대학교수) 안내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중앙로 소재 <감초한의원(원장 신민자)>을 아내와 함께 방문했다. 여러 가지 검사와 진맥(診脈, pulse for diagnosis)을 한 결과 필자는 태양인(금음체질, Colonotonia, Metal Yin)으로 진단했다. 그리고 특수 약침(藥針, 3만원) 시술을 받았다. 아내는 태음인(목양체질, Hepatonia, Wood Yang)으로 약침을 맞고 기력을 보강하기 위한 보약(補藥, 40만원)도 처방받았다.

감초한의원은 ‘가족의 건강을 위한 진료 시스템’으로 8체질 진단 및 체질별 식이요법을 지도한다. 또한 여성클리닉(갱년기 장애, 생리통, 자궁근종, 산후관리 등), 청소년클리닉(성장치료, 스트레스 관리, 해독치료 등), 통증클리닉(척추디스크 및 협착증, 통풍, 퇴행성관절염. 오십견 등), 면역클리닉(아토피, 비염, 건선, 대상포진, 자가면역질환 등), 혈관클리닉(고혈압, 당뇨, 중풍, 치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팔체질론(八體質論)은 한의사 권도원(權度源, 1921-2013) 박사가 조선 후기 한의학자 이제마(李濟馬, 1836-1900) 선생의 사상체질(四象體質) 의학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1960년대에 창안했다. ‘8체질 의학’(Eight Constitution Medicine)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1990년대 후반 이후이다. 그리고 8체질을 다룬 한의학 논문들은 2000년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으며, 8체질을 연구하는 한의사들이 정기적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사상체질이 사람의 체질을 네 가지 유형(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뉘었으나, 권도원 박사는 인체의 장부 기능 강약 배열을 보다 정밀하게 구분하여 여덟 가지 체질로 나누고 그에 맞는 진단 및 치료법을 제시했다.

8체질 의학에서는 금양, 금음, 목양, 목음, 토양, 토음, 수양, 수음으로 체질을 분류한다. 치료는 선천적인 불균형 상태를 벗어난 병리적 불균형을 침이나 약을 이용해 원래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각종 질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올 김용옥도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8체질 의학을 연구한 사람이다. 김용옥(목양체질)이 관절염으로 권도원의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가 저술한 <의산문답(醫山問答): 기옹은 이렇게 말했다>에 “내가 만난 신은 단 두 사람이 있다. 그 하나가 모차르트요, 또 하나가 동호 권도원이다”라는 글귀가 나온다.

사상의학(四象醫學)은 조선 후기 한의학자 이제마가 창시한 체질 의학으로 사람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네 가지 체질로 나눈다. 각 체질에 따라 성격, 심리 상태, 내장 기능, 병리, 생리, 약리, 양생법, 음식 성분까지 구분한다. 이는 단순한 체형 구분이 아니라, 장부 기능의 균형과 질병 취약성, 성향, 생리 반응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통합적 체질의학이다.

‘태양인’은 전체 사상체질 중 비교적 드문 체질로 알려져 있다. 간이 약하고 폐가 강한 체질로 상체가 발달하고 하체가 약한 경우가 많으며, 성격이 과민하여 쉽게 예민해진다. 태양인의 특징은 상체발달, 얼굴이 둥근 편, 허리가 약한 편, 머리와 목에 살찌기 쉬움 등이다. 추천음식은 새우, 굴, 오징어 등의 해산물, 포도, 감 등이며, 추천 운동은 자전거, 수영, 등산 등 하체 근력 강화 운동이다.

‘태음인’은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체질로 골격이 큰 경우가 많아 전체적으로 체격이 크다. 태음인의 특징은 에너지 흡수와 축적 기능이 강하며, 소모와 배설 기능은 약한 편이다. 그리고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이다. 추천 음식은 밤, 잣, 호두 등 견과류, 무, 도라지, 당근, 더덕 등이다. 추천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처럼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다.

‘소양인’은 신장 기능은 약하고 소화 기능은 강한 체질로, 성격이 급하고 쉽게 싫증을 내는 특징이 있다. 특히 급한 성격으로 인해 폭식이 잦고 상체 비만, 복부 비만인 경우가 많다. 소양인은 싫증을 잘 내기 때문에 에어로빅 같이 지루하지 않은 운동이나 친구 배우자와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추천 음식은 녹두, 돼지고기, 팥 등 찬 성질의 음식이다.

‘소음인’은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하는 체질로 하체 비만인 경우가 많다. 소화 기능이 약해 영양분을 흡수 및 축적하는 기능은 떨어지지만 배설 기능은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체격이 전체적으로 야위고 작은 게 특징이다. 소음인은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하므로 스트레칭, 요가, 조깅 등 체력 소모가 많지 않은 운동을 추천한다. 추천 음식은 파, 마늘, 생강, 닭고기 등 성질이 따뜻한 음식이 좋다.

사상체질 구별 시 주의할 점은 인터넷을 통해 사상체질 자가진단 정보믈 찾아보다 보면 ‘이 체질은 무조건 살이 찐다’ ‘특정 음식은 꼭 피해야 한다’ 등 단정적이거나 과장된 설명도 적지 않다. 사상체질은 선천적인 특징뿐만 아니라 식습관, 운동량 등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靑松 朴明潤(서울대학교 保健學博士會 고문, 대한보건협회 자문위원, The Jesus Times 논설고문) <청송 박명윤 칼럼(1204) 2026.9.5. Facebook>

지저스타임즈 cpj5037@daum.net
다른 기사 더 보기

관련 기사

한국교회언론회예복교회기독교복지신문뉴스파워남서울중앙교회세계성시화운동본부한국경목총회사단법인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주사랑교회청와대복음총회내이버카페"살롬사진동호회"한국기독일보크리스천비전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웨신)광주푸른솔교회전민족 성경신앙 박사교육원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기독교윤리실천운동한국기독교총연합회뉴스엔조이목포주안교회CTS기독교TV한장총한교연그교협기독교포털뉴스지저스타임즈크리스찬포토저널 대표 정기남 국장(FaceBook)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한국교회총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