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송가
칼럼 정기환 목사

사진 정기남 목사
우리가 사는 곳엔 노래가 있습니다.
말없이 침묵하여 살고자 결단한
고고하여 묵묵스런 검은 바위에도
봄엔 실바람
스쳐가는 선율을 담을 수 없어
뱉어내고요
여름엔 빗방울 마주치는
화음으로 화답하지 않을 수 없어
튀어내고요
가을엔 낙엽 살랑이는
간지러움에 너털거리고요
겨울에는 눈 내리는
사각거림에 한 자락씩이나
덮고서야 겨울을 납니다.
여기 아름다운 조화로움에는
보이지 않는 듯
주님 손길 따르는 지휘봉에
화답하는 자연의 합창임을
그 누가 아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