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급식 반대 목사, 선관위 감시 대상
조용기.김선도·김홍도·김지철·전광훈 등 투표법 위반 발언

▲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는 무상 급식을 반대하는 대표적 단체다.
투표법 위반으로 거론된 조용기·김홍도 목사를 비롯한 많은 목사들이
이 단체 임원단이다. ⓒ 뉴스앤조이 김은실 제공
오는 8월 24일 서울시에서 치러지는 무상 급식 주민 투표를 앞두고 교회가 주요 감시 대상이 되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8월 18일 각 구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어 종교 단체의 주민 투표법 위반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선관위는 공문에서 9개 교회를 언급하며, 주민 투표에 관한 편향된 발언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지적받은 교회는 소망교회(김지철 담임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조용기 원로목사)·금란교회(김홍도 동사목사)·광림교회(김선도 원로목사)·청교도영성훈련원(원장 전광훈 목사)·기독교시민운동중앙협의회(대표회장 서상식 목사)·범양선교회(대표회장 김수읍 목사)·은혜제일교회(김운태 담임목사)·한강중앙교회(신신묵 원로목사) 등이다.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는 7월 24일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종북·반미·좌파들이 표를 얻기 위해 무상 급식, 무상 의료 같은 복지 정책을 내세워 나라가 경제 몰락 위기에 직면했다“며, 무상 급식을 비난한 바 있다. 거론된 다른 교회들도 설교 시간에 무상 급식 반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이번 주말,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종교 단체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들은 공문에서 “구위원회에서는 관할 구역 내 대형 교회 등을 대상으로 ‘주민 투표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안내하고, 주일예배 등에서 종교 지도자들의 발언 내용을 청취하는 등 예방 및 감시·단속 활동을 전개하여 주기 바란다“고 했다.
일부 교회들의 주민 투표 관련 부당 행위는 우려됐던 일이다. 무상 급식을 반대하는 대표적 단체인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에 개신교 인사가 대거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용기·김홍도 목사는 물론, 김삼환·길자연·조용목·김진홍 목사 등이 임원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단체 운영위원인 양원준 장로는 주민 투표를 지지하기 위해 연 기자회견에서 “선관위 추첨 결과 ‘단계적 무상 급식안‘이 투표용지 상단에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