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현장21′ 길목사 금권선거 의혹증폭
한기총 금권선거 문제 심층 취재
SBS 시사고발 프로그램 ‘기자가 만나는 세상 현장 21’이 한기총 금권선거 문제를 5일 방영했다. ‘한기총 돈선거 10당5락의 진실’이란 제목으로 방송이 나간 직후 한기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법원으로부터 대표회장 직무정지 상태에 있는 길자연목사에 대한 금권선거 의혹에 대해 양심선언을 촉구하는 여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현장 21’측은 프로그램 소개글에서 “금품살포를 폭로한 목사들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기총 선거에선 으레 ‘십당오락’(10억 뿌리면 당선되고 5억 뿌리면 떨어진다)이라는 말이 오간다고 실토했다”며 “기독교 대표단체인 ‘한기총’의 금권선거 논란을 통해 권력에 중독된 한국 기독교 대표 단체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SBS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최근 한기총 임시총회 정회사태, 금권선거 폭로 장면, 이광선목사와 길자연 목사측 기도회, 관련 인물 등을 취재했다. SBS는 1월 20일 열렸던 한기총 정기총회 파행 영상을 그대로 내보내며 “길자연 목사측을 반대하고 지지하는 입장이 대립, 총회장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정회를 선언한 이광선 목사가 퇴장했다”고 했다. 그러자 홍 목사가 이 목사를 향해 삿대질을 하며 “20억 쓴 것 다 안다”고 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광선목사는 SBS와 인터뷰를 통해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대로 “처음 대표회장에 도전했을 때 돈을 쓰지 않아 떨어졌고, 두 번째 도전했을 때는 돈을 써서라도 당선돼서 한기총을 개혁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최요한목사와 김화경목사 등이 출연, 길자연목사가 금권선거를 했다는 주장들이 나왔다. ‘현장 21’ 취재진은 길자연목사에게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길목사에게 “홍재철 목사에게 질문하라”는 답변만을 들었고, 홍재철목사는 인터뷰에서 길 목사와 자신이 금권선거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홍목사는 “나는 김화경목사와는 일면식도 없고, 최요한목사는 자신의 돈을 쓴 것이지 길목사의 돈을 받아서 쓴 것이 아니며, 이광선목사는 그의 돈 선거 때문에 떨어진 내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이러한 방송이후 한기총 개혁을 위한 범대책위원회 공동회장 이은재목사는 “과연 길자연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서 일고의 양심도 없는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어떻게 17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출마한 목사가 한기총 금권 선거에 관하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그렇게 변명하며 모르고 있단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