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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시크릿은 과연 성경적인가?

지저스타임즈·2009.02.20 01:49

시크릿은 과연 성경적인가?
 노 시크릿을 펴낸 이지성씨, 이단에 가깝다는데 ?…


‘내가 마음에 그린 그림과 생각이 그것들을 끌어당긴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출간 이후 160만부나 팔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시크릿(비밀)이라는 책이 한국교회에 유행처럼 퍼져 있다. 최근 국민일보 기사에 의하면 ‘시크릿’에 대한 반대의견을 담은 ‘노 시크릿’이라는 책을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 이지성씨가 펴내어 한국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무방비 상태에서 시크릿에 속아왔는지를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자는 국민일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은 19세기 미국에서 일어난 ‘신사상운동(New thought movement)’에서 비롯됐다”면서 “이는 미국식 자본주의를 만나 변종된 힌두교 전도운동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 시크릿’을 펴냈을 때 독자들로부터 받은 항의 중 하나는 “우리 교회 목사님 설교 내용에 시크릿이 다 포함돼 있다. 평신도인 당신이 뭘 안다고 이렇게 나서느냐”는 것이었을 정도다. 그는 “시크릿이 기독교 이단에 가깝다는 얘기는 내가 만든 이론이 아니라 미국에서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전달자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유명 목회자들이 왜 이런 뉴에이지 문제에 대해선 침묵하는지 모르겠다”며 “이제 그런 분들이 나서서 명확하게 문제를 지적하고 설교를 통해 분명히 말해주면 좋겠다”고 수차례 당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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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기사전문


자기계발서 ‘시크릿’은 반기독교


작가 이지성씨 신간 ‘노 시크릿’서 주장


2008년 대한민국엔 ‘시크릿(비밀)’ 열풍이 몰아쳤다. ‘수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이란 부제의 ‘시크릿’은 출간 이후 160만부가 팔려나가며 1년 넘게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다. 책에서 밝히고 있는 시크릿, 즉 ‘내가 마음에 그린 그림과 생각이 그것들을 끌어당긴다’는 ‘끌어당김의 법칙’은 그 이름만큼이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열풍의 한켠엔 한국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있었다. 서점가에서는 기업과 교회에서 유난히 단체 구입을 많이 했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좋은 생각을 온 힘을 다해 우주에 전송하면 원하는 대로 이룰 수 있다는 내용에 기독교 독자 상당수가 혼란에 빠진 것도 사실이다. 미국 교계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던 것과 달리 국내 교계에서는 누구 하나 속시원히 설명한 이가 없었다. 뉴에이지 성향이 다분한 이 책이 국내에서는 ‘자기계발서’로 둔갑, 독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러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인 이지성씨가 이런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크릿 반박에 나섰다. 그는 최근 펴낸 책 ‘노 시크릿’에서 한국 기독교인들이 얼마나 무방비 상태에서 시크릿에 속아왔는지를 낱낱이 고발했다. 그가 책을 쓰게 된 동기는 ‘꿈꾸는 다락방’에서 소개한 ‘R=VD(생생하게 꿈꾸면 이뤄진다)’와 ‘끌어당김의 법칙’을 혼동한 독자들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답변을 하기 위해 시크릿 분석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시크릿이 반기독교적임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12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끌어당김의 법칙은 19세기 미국에서 일어난 ‘신사상운동(New thought movement)’에서 비롯됐다”면서 “이는 미국식 자본주의를 만나 변종된 힌두교 전도운동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신사상운동은 신지학과 함께 뉴에이지의 직접적인 사상적 배경이 됐다. 그는 “미국 위키피디아에서 시크릿을 쳐 보면 관련 내용의 절반은 기독교 이단이라는 것이고, 아마존에서도 이 책은 ‘종교·영성>뉴에이지>신사상’으로 분류돼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독자들은 이를 알면서도 선택했기 때문에 자기 잘못이라고 하겠지만 한국에서는 기독교인들이 이런 내용을 전혀 모른 채 책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기에는 자기계발 열풍을 교회 강단으로 끌고들어온 한국 목회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 ‘노 시크릿’을 펴냈을 때 독자들로부터 받은 항의 중 하나는 “우리 교회 목사님 설교 내용에 시크릿이 다 포함돼 있다. 평신도인 당신이 뭘 안다고 이렇게 나서느냐”는 것이었을 정도다. 그는 “시크릿이 기독교 이단에 가깝다는 얘기는 내가 만든 이론이 아니라 미국에서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전달자의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유명 목회자들이 왜 이런 뉴에이지 문제에 대해선 침묵하는지 모르겠다”며 “이제 그런 분들이 나서서 명확하게 문제를 지적하고 설교를 통해 분명히 말해주면 좋겠다”고 수차례 당부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책 출판을 통해 사상을 대중에게 전파한 뒤 사이비 단체가 결성되는 경우가 많다”며 “20∼30년 후엔 이 같은 종교가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사실 자기계발서 분야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가 시크릿 비판서를 내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독자 중 상당수가 떨어져나가고 다시는 이 분야에서 책을 내기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시크릿을 계기로 자기계발서 역사를 연구하면서 뉴에이지와 이단들이 자기계발서로 포장해 판치고 있는 현실을 깨달았다. 더 이상 성경적이지 않은 내용으로 기독교인을 혼란에 빠뜨리는 죄를 지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게 됐다고. 그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라’고 했던 칼뱅의 주장이야말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훌륭한 자기계발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글·사진=김나래 기자
 

지저스타임즈 cpj503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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