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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시는 봉은사역명을 철회하라 촉구

지저스타임즈·2015.02.27 19:57

서울시는 봉은사역명을 철회하라 촉구

한교연 한기총 대표회장 공동 기자회견 가져

 

양병희 이영훈 대표회장01.jpg

한교연 양병희 목사와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이 서울시 지하철9호선 봉은사역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7() 오후 130 서울여의도 CCMM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은 최근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의 분열로 한국교회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때에 문제에 함께 대응하자는 한교연 양병희 대표회장의 제안에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이 응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은 한교연 기획홍보실장 장로의 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기관 대표회장의 인사, 한기총 여운영 국장의 경과보고, 준비된 공동성명서를 앞부분은 양병희 대표회장이, 뒷부분은 이영훈 대표회장이 낭독한 기관 대표가 서명했다. 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 진행됐다.

 

다음은 한교연 양병희 대표회장의 인사말 전문

바쁘신 중에 많이 참석해 주신 기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내일 모레는 3.1만세 운동이 일어난 9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당시 기독교 불교 유교 종교 지도자들이 주축이 민족 대표 33인이 탑골공원에 모여 독립선언문을 낭독함으로써 대한독립 만세함성이 전국을 뒤덮고 세계에 자유와 정의 평화의 의지를 알렸습니다.

 

종교는 국민과 함께 하며 국민 속에서 봉사해야 의무가 있습니다.

오늘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기관의 수장인 저와 이영훈 목사님은 서울시가 결정한 지하철역 이름이 국민 통합을 저해하고 종교 편향 논란과 나아가 종교간 갈등 양상으로 확대되는 시점에서 서울시에 이제라도 역명을 바꿔줄 것을 요청하고 국민적인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기자회견 자리를 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지하철 역명을 특정 종교의 사찰 이름으로 정했다고 해서 기독교가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모습으로 비칠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서울시가 지하철 역명에 특정 종교의 사찰이름을 쓰는 것이 첫째, 서울시가 정한 원칙에 위배되며, 둘째, 다종교사회에서 서울시의 종교편향적 행정으로 인해 종교간 갈등이 빚어지는 것을 결코 원치 않다는 것을 다시한번 밝혀드리는 입니다. 또한 한국기독교회는 불교를 비롯한 어떠한 타종교와의 갈등과 대립을 원치 않으며, 국민통합을 위해 함께 손잡고 협력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우리는 서울시가 이제라도 봉은사역명을 철회하고 모든 시민에게 친숙하고 정서적으로 인정하는 코엑스역으로 재명명해 것과 종교간 갈등을 피하기 위해 봉은사를 병기해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공동성명서>

서울시는 봉은사역명을 철회하라

서울시가 다음달 28 개통되는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929정거장 명칭을 봉은사역으로 확정한 것은 행정원칙과 시민 정서를 무시한 잘못된 결정이므로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서울시가 봉은사역으로 명명한 곳은 서울 코엑스 사거리로 봉은사와는 120m 떨어져 있다. 더구나 역이 인접한 코엑스는 매일 10만여 명이 드나들고 국제적인 회의와 박람회 등이 연간 3 건이 넘게 열리는 주요 사회기반시설이다. 우리는 서울시민 모두가 아는 지명을 놔두고 특정 종교사찰의 이름을 역명으로 결정한 서울시의 조치를 납득할 없다.

 

서울시의 역명 제정원칙에는 역사에 인접하고 있는 고적, 사적 문화재 명칭’ ‘이전 우려가 없고 고유명사화 주요 공공시설물’ ‘지역을 대표하는 다중 이용시설 또는 역의 위치를 쉽게 있는 지역명칭’ ‘시설물이 대표 지역명으로 인지가 가능한 시설명 쓰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봉은사는 고적이나 사적, 문화재로 등록된 사찰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다중 이용시설 또는 역의 위치를 쉽게 있는 지역명칭’ ‘시설물이 대표 지역명으로 인지가 가능한 시설명 코엑스역으로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우리는 오늘 한국기독교를 대표해 서울시에 봉은사역 역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특정종교와의 갈등이나 종교편향으로 비쳐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오히려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정당한 요구를 하는 것임을 거듭 밝힌다.

 

코엑스와 기독교는 아무 상관이 없다. 서울시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코엑스를 두고 120미터나 떨어져 있는 봉은사를 역명으로 정했는지 타당한 근거와 납득할 만한 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서울시민을 위한 서울시의 행정에 어떤 종교든 개입하거나 개입되어서는 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작금에 서울시가 역명에 특정 사찰이름을 사용함으로써 오히려 종교편향 논란에 단초를 제공한 것을 우려하며 개탄하지 않을 없다.

 

우리는 서울시가 이제라도 문제가 봉은사역명을 폐기하고 공식적인 역명을 코엑스역으로 하되, 봉은사 병기하는 것을 제안하며, 서울시가 이상의 종교간 마찰과 갈등을 피하고 서울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의를 보여 것을 요청하며 기대하는 바이다.

 

2015 2 27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지저스타임즈 cpj503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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