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애도 성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에 투신해 이 땅에 민주주의라는 나무를 심고 꽃 피워 열매를 맺은 위대한 지도자로 그분의 희생과 결단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기 어려울 것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몸을 던진 민주화 투쟁으로 인해 유신시대가 막을 내렸으며, 암울했던 군사독재정권이 종말을 고했다. 우리는 그 분이 보여준 불굴의 반독재 투쟁정신과, 민주주의와 국민을 위한 대도무문(大道無門)의 삶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
1992년 대통령에 당선돼, 32년간의 권위주의 시대 통치를 종식시키고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김 전 대통령은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전반에 변화와 개혁을 주도함으로써 나라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 일에 앞장섰다. 특히 대통령 재임 중에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도입, 공직자 재산 공개 등 과감한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한국 민주주의를 견고한 반석위에 올려놓은 점은 그 어떤 통치자도 이루지 못한 희생과 결단의 결과물이다.
비록 퇴임 말기에 경제 정책의 실패로 인한 IMF 구제 금융 신청 등 통치자로서의 책임이 없지 않으나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헌신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운 점은 역사가 평가해 주리라 믿는다.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는 22일 새벽 서거하기 직전에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마지막 유언처럼 당부하신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마음 깊이 새겨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정치, 우리 사회의 상처를 치유하고 갈등을 봉합하는 일에 가일층 매진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2015년 11월 22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