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극한 고성과 욕설로 관련자 중징계
공동회장단에 자격정지 및 제명으로 강력대응
홍재철 목사에 대한‘후원금조사특별위’구성키로
전국이 메르스로 인해 공포분위기인 이때 가장 앞장서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해야하며 아픔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성도들을 위로해야 할 한국교회의 대표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대표회장에 대해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제기한 공동회장단에 대해 결국 자격 정지 및 제명이라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며, 강력한 처벌에 나섰다. 또한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에 대한‘후원금조사특별위원회’구성을 결의하며, 이번 기회에 한기총의 분위기를 완전히 쇄신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한기총 임원회의 조치가 단순한 처벌로 끝나는게 아니라 향후 한기총의 내부적 분열로 이어질 수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교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기총은 지난 16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제26-5차 긴급 임원회를 통해 최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한기총 개혁을 위한 공동회장단 특별 기자회견’을 주도한 10명에 대해 자격 정지 및 개인 제명을 결의했다.
이번에 징계를 받게 된 임원은 특별기자회견에 이름을 올린 이들로 △자격 정지: 조경대 목사(개혁), 이승렬 목사(합동개혁), 김노아 목사(성서), 김인식 목사(개혁정통), 강기원 목사(예장), 이건호 목사(중앙), 서금석 목사(개혁), 조갑문 목사(합동중앙), △개인 제명: 진택중 목사(보수) 등이며, 조창희 목사(예장)는 임원이 아니기에 소속 교단에 징계를 요청키로 했다.
이들 중 특히 진택중 목사에게만 개인 제명이라는 무거운 징계가 내려진 이유에 대해서는“기자회견 및 대표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그리스도교회협의회에 대한 헌의 등 여러 가지 내용들이 굉장히 가중하기에 이뤄진 조치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원회는 대표회장에 대한 가처분을 제기한 이들을 징계하고자 하는 안건이 상정된 만큼 당사자들의 치열한 반발에 직면했다. 특히 본격적인 안건 토의에 들어가자, 격한 고성과 욕설이 오가다, 결국 질서위원들과 몸싸움까지 벌어지며, 경찰과 119 구급대까지 출동하는 등 볼썽사나운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는 한기총 회원이나 목회자가 아닌 인물이 등장해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를 거세게 비난하는 상황이 연출됐으며,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용역 동원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바탕 소란이 끝난 후 결국 표결에 부쳐진 이번 안건은 찬성 37명, 반대 4명으로 통과됐다.
이어 직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를 조사키 위한 위원회도 구성됐다. 먼저 홍 목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엄기호 목사는 지난 19대 대표회장 출마 당시 자신이 낸 발전기금 1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과연 1억원이 한기총 발전에 쓰였는가?”를 질의해 풍전등화와 같은 한기총의 극한 대립에 이를 바라본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