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촉구 두 달…기독교 내 작은 개혁이 일다”
강피연, 강제개종교육 피해 실태 호소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 대표 박상익)는 지난 5월부터 서울지역 정부기관 및 주요 언론사를 순회하며‘강제개종교육 규탄 및 故 김선화 추모’기자회견을 열어 개종교육의 실태를 낱낱이 밝히고 있다. 지난주에도 6월 27일 KBS를 시작으로 MBC, SBS 등 주요 방송국은 물론 7월 1일에는 서울 경찰청 앞에서 3차 기자회견을 가졌다.
강제 개종교육의‘강제’는 권력이나 위력으로 남의 자유의사를 억눌러 원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시킨다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강피연에 따르면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들은 개종목사의 사주를 받은 가족들에 의해 강제로 정신병원에 후송됐고, 수면제를 먹은 뒤 납치됐으며, 손?발이 수갑에 채워져 납치당했다. 심지어 둔기로 머리를 구타해 살해하는 등 심각한 인권유린의 현장이 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 주고 있지만 실상은 종교문제가 가족과 연관되었을 경우 법적으로 처리하기가 상당히 곤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종교인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며 강피연 회원들은 입을 모아 성토했다.
강피연의 장주영 공동대표는“강제개종교육 장소에 감금됐을 때 개종목사에게 ‘이 교육이 떳떳하다면 당당히 녹음하고 공개하라’고 외쳤지만 묵살당했다”며 개종목사의 자질이 의심된다고 분노했다.
또한“한 영혼을 담보로 돈벌이를 하고 있는 자를 목사라 말할 수 없다”며“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즉각적인 폐지와 목사 자격 박탈을 위한 형사처벌을 위해 앞으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규탄 기자회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강제개종교육 피해자들이 낭독한 호소문을 주의 깊게 들었으며 전달받은 전단지를 유심히 읽고 개탄하는 시민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기독교는 사랑과 용서와 축복을 전하는 종교이며 예수는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렸다고 한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목사들로 인해 강제로 본인이 원치 않는 교육을 받아야 했던 많은 피해자들과 가족들은 지금도 씻기지 않는 상처로 아파하고 있다.
“강피연의 두 달이 넘는 기자회견 행보는 참 사랑을 신념으로 하는 기독교 내에 부패하고 썩은 부분을 도려내는 수술 작업”이라고 소신을 밝힌 강피연은“강제 개종교육이 없어져야 기독교가 바로 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