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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딘가로 날아가서…

JTNTV·201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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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다 떨어지고
바짝 마른 줄기에 매달려
역시 바짝 마른 껍질을 열고
차가운 초겨울 바람에 하얀 날개를 피워 올립니다.

이제 바람이 불면
힘겹게 생명 한톨을 가슴에 안고
어딘가로 날아가서
따듯한 어느 봄날에
촉촉한 대지의 품속에 안겨
푸른 잎 줄기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겠지요.

주님! 내 가슴 속에 심어주신 조그만 생명의 씨앗에 날개를 주소서
주님의 날에 그 날개 활짝 펴고
주님이 보내신 바람을 타고
주님이 원하시는 어딘가로 날아가서
한송이 예쁜 꽃 피우고 열매 맺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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