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 말이 없다
백령도 찬 바다 속
그대들을 생각하면
할 말이 없다
찬 바다 속 그대들을 생각하며
통곡하는 그대의 누이와 어머니를 생각하면
할 말이 없다
동족상잔의 짐승 같았던 60년 전의
그 악몽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음을 생각하면
할 말이 없다
검푸른 바다 해류 속에도 흐르는
그 붉은 가인의 피를 생각하면
할 말이 없다
서쪽 봄 바다엔 거친 바람 찬 비만 내리고
여전히 말 없이 흐르기만 하니
–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다만 한 마디
그래도 그래도 한 마디 할 말이 있다
“살아서 돌아오라!”
-천안함 승조원들의 생환을 기다리며<연>
*하루 한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비롭게 대하실 것이다.<마 5:7>



